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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인들은 어떤 장신구를 좋아했을까?

조수연

입력 2022. 03. 03   16:29
업데이트 2022. 03. 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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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옷·노리개·은장도 등 53점
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 전시

‘조선 여인의 장신구전’이 열리는 경남 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 특별전시실 전경. 사진=한국궁중꽃박물관
‘조선 여인의 장신구전’이 열리는 경남 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 특별전시실 전경. 사진=한국궁중꽃박물관

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  사진=한국궁중꽃박물관
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 사진=한국궁중꽃박물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변함이 없다.

장신구는 인체와 의상의 장식물, 신분과 부의 기호, 의례와 언약의 징표 등 인간의 삶과 함께 긴 역사를 걸어왔고, 장식의 의미를 넘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비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경남 양산시 매곡동 소재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조선시대 여인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장신구를 볼 수 있는 ‘조선 여인의 장신구 전’을 개최한다.

조선 여인의 장신구 전에는 조선 시대 여성들의 활옷, 적라의 등 의복과 노리개, 족두리, 은장도 등 장신구 총 53점이 전시된다.

조선 왕실과 사대부는 혼인하는 딸의 예단함에 오복과 재물이 주렁주렁 달리라는 의미로 열쇠에 매달아 사용하는 열쇄패를 넣어 보냈다.

이처럼 혼례용으로 특별하게 제작한 ‘별전 열쇄 패’도 이번 ‘조선 여인의 장신구전’에서 볼 수 있다.

붉은색 바탕에 길상무늬를 앞뒤로 가득 수놓은 여성 혼례복인 ‘활옷’은 조선 왕실의 대군이나 왕자의 처가 있는 홍잠삼에서 유래됐다.

17세기부터 민간에서도 입은 이 옷은 신랑·신부가 백년가약을 맺으며 오랫동안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자수로 표현돼 있다.

조선 태종 16년인 1416년 중국 명나라의 예법이 도입되면서 조선 말까지 사용된 예복으로 조복 중 가장 겉에 입는 웃옷인 ‘적라의’도 전시한다.

‘사인교’는 신행 때 사용하는 가마로 가마꾼 네 명이 가마 채를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끈으로 메어 이동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사인교 전면과 좌우 옆면에 미닫이식 유리창이 끼워져 있는데 이는 판유리가 수입된 19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궁중꽃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의 장식문화가 어떠했는지는 물론 꽃문양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조선 시대 여성 장신구를 통해 이 시대 여인들의 아름다운 일상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예약(네이버)후 관람이 가능하며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 3000~5000원.  문의(055-362-3661).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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