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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ta)·N(Network)·A(AI) 신기술 기반 스마트 국방전략 추진

김철환

입력 2022. 02. 23   17:18
업데이트 2022. 02.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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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과기정통부, 민간 혁신기술 국방 분야 확대

서욱 장관 “첨단 디지털 기술은 미래전 게임체인저”
통신 고도화·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 긴밀히 협력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국방일보DB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국방일보DB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등 국가 필수전략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산시키는 ‘D·N·A 기반 스마트 국방전략’을 추진하고, 올해 10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 부처는 23일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제27차 전체회의에서 스마트 강군 건설과 디지털 신시장 창출을 위한 D·N·A 기반 스마트 국방전략을 발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에 대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디지털 기술은 미래전을 주도할 게임체인저”라며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프라 및 AI·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전반에 걸쳐 과기정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국방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민간에서 개발한 D·N·A 신기술을 군에서 실증·확산하기 위해 ‘국방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전용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총 36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 국방의 기반이 되는 국방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도 진행된다. 국방 분야에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군용망과 상용 5G간 연동기술과 보안기술에 각각 204억 원과 75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개발을 진행한다. 또 군 통신망과 통합 데이터센터의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

군 AI·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1000명과 정보통신기술(ICT) 예비산업인력 5만 명 양성 계획도 공개됐다.

소위부터 대령까지 장교 대상 ICT 소양교육을 의무화하고 일반병사와 단기복무간부 등을 위한 AI·SW 온라인 교육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것.

더불어 관련 규정을 개선해 실증을 거친 D·N·A 기술이 확산사업 착수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D·N·A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업을 착수 또는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군 장병의 인적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분석해 최적의 보직·부대에 배치하는 ‘통합 인재관리 시스템’에 대해 올해까지 29억 원을 들여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86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각급 부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능형 무인 CCTV를 활용한 AI 경계시스템, 드론 해안정찰, 스마트 캠퍼스, 격오지부대 원격의료 및 AI 의료 등이 추진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 패권경쟁 시대에 디지털 기술력은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5G·AI 등 국가 필수전략 기술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민간의 혁신기술이 국방 분야로 확산돼 관련 기업의 성장과 국방 디지털 대전환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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