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국내

정부, 우크라 사태 급변 시 ‘러시아 데스크’ 가동

이주형

입력 2022. 02. 17   17:03
업데이트 2022. 02. 17   17:05
0 댓글
美 수출 통제 상담 창구 개설키로
기업 피해 최소화 위해 신속 대응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향후 사태가 다시 급변할 경우 즉각 ‘러시아 데스크’(가칭)를 개설해 신속 대응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됐다는 분석도 있으나 아직 유동성이 큰 만큼 수출, 현지 투자, 에너지 수급, 공급망 등 실물경제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종의 전담 수출 통제 상담 창구인 러시아 데스크는 각 기업이 취급하는 품목이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에 관한 기업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미국은 2014년부터 심해·극지 및 셰일 프로젝트 관련 통제품목 수출금지 조치와 함께 크림반도 관련 수출입 금지 등의 제재 조치를 시행 중이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미국이 대러시아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러시아 통제 품목·기술 자료 등도 배포할 계획이다. 정부 합동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도 러시아·우크라이나로부터 공급받는 원자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업계의 애로를 접수하고 지원 중이다. 또 최근 출범한 글로벌 공급망분석센터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수급 우려가 큰 품목의 국내외 가격·수급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