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777’ 눈도장 찍은 래퍼 쿠기
싱글 ‘리업’ 발표…비오 피처링
에픽하이, 다음 달 1년여 만의 신보
실력파 래퍼 쿠기(Coogie)와 선배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새 곡을 내고 돌아온다.

래퍼 쿠기는 지난 24일 힙합 레이블 AOMG에 새 둥지를 틀고 싱글 ‘리:업(RE:UP)’도 함께 발표했다.

쿠기는 2018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해 탄탄한 발성, 깔끔한 랩, 트렌디한 힙합 플로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싱글은 섬세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굿나잇(Good Night)’과 날카롭고 빠른 래핑이 특징인 ‘빗 엠 업(Beat ‘em up)’ 등 총 2곡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굿나잇’은 래퍼 비오가 피처링한 곡으로 그레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AOMG에는 로꼬,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코드 쿤스트 등 유명 래퍼들이 소속돼 있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도 다음 달 정규 10집의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하고 팬들 곁을 찾는다.

에픽하이는 최근 SNS를 통해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Epik High Is Here 下)’를 다음 달 14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선보인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에픽하이는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메모 다시 시작’이라고 전했다.

최근 멤버 타블로는 “휴대전화 운영체계가 자동 업데이트되면서 10년간 작성한 노랫말이 모두 삭제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 이를 반영한 듯 SNS에 휴대전화 메모장을 캡처한 듯한 이미지도 공개했다.

2003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우산’, ‘러브 러브 러브’, ‘팬’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 도토리 페스티벌’에 출연해 히트곡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