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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전쟁 콘텐츠 쏟아진다

조수연

입력 2022. 01. 17   16:24
업데이트 2022. 01.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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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넷플릭스·왓챠…신작 공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더 하우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더 하우스’. 사진=넷플릭스

왓챠 영화 ‘세자매’.  사진=왓챠
왓챠 영화 ‘세자매’. 사진=왓챠

넷플릭스 영화 ‘브레이즌’.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브레이즌’. 사진=넷플릭스

디즈니+가 영화 ‘이터널스’를 독점 공개한 가운데 넷플릭스는 스릴러 ‘브레이즌’, 왓챠는 ‘세자매’ 등 전 세대를 겨냥하는 화려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인다.

수천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친다. 마동석이 특유의 주먹 액션을 선보이는 ‘길가메시’역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그의 보호를 받는 ‘테나’역으로 출연하고 젬마 찬, 리처드 매든, 셀마 헤이엑, 쿠마일 난지아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배리 케오간 등 다채로운 배우가 협연한다. ‘노매드랜드’(2020)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마블 페이즈4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마녀, 외계인, 유령, 평행우주 등 초자연적인 세계를 다루는 8개 에피소드의 장르 시리즈 ‘저스트 비욘드’도 눈길을 끈다. 편마다 기묘한 경험 끝에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청소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소설 『구스범스』를 쓴 R.L 스타인의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다. ‘그것’ ‘그것: 두 번째 이야기’ 등 주로 장르 영화를 기획, 제작해온 작가 겸 프로듀서 세스 그레이엄이 합류했다.

‘브레이즌’은 유명 미스터리 작가 그레이스가 여동생을 죽인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사건을 추적해가는 넷플릭스 영화다. 타고난 추리 감각으로 유명 작가가 된 그레이스는 사이가 멀어진 동생으로부터 집으로 와달라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본가로 향한다. 동생은 살해됐고, 교사인 동생의 이중생활까지 밝혀진다. 다른 여성들도 살해된 사실을 안 그레이스는 형사 에드의 경고를 무시하고 범인을 추적하기로 결심한다. 연쇄 살인범을 향한 함정을 판 그레이스와 에드 사이에 애틋한 감정이 싹트면서 이야기는 더욱 긴장감을 높인다.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노라 로버츠의 『브레이즌 버추』가 원작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더 하우스’는 한집에 사는 이들의 세 가지 초현실적인 이야기다. 예전의 부를 되돌려 주겠다는 정체불명 후원자의 제안으로 미스터리한 집에 살게 되는 가난한 가족, 리모델링으로 빠른 매각을 시도하다 손님의 섬뜩한 계획을 알게 되는 부동산 개발업자, 집을 예전 모습으로 돌리기로 결심한 주인공 등 미스터리한 집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여러 세대에 걸쳐 펼쳐진다. 의인화된 쥐와 고양이들이 겪는 초현실적이고 기발한 이야기를 재치 있는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다. 기묘한 설정으로 상상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왓챠에서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주연의 ‘세자매’를 만날 수 있다.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천방지축 골칫덩어리 셋째가 가슴에 품고 있던 어릴 때의 기억과 살아가기 팍팍한 현재의 이야기들이 만나 폭발하는 이야기다. 이승원 감독작으로 현실적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흔치 않은 방식으로 담아내 주목받았다. 이 영화로 김선영은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영평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문소리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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