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하 작가의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는 오는 23일까지 대구시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구도하 작가 작품.
사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새해를 맞아 행복한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전시가 전국 각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임인년 첫 달 여행하듯 예술 구경을 떠나보자. 모든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장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발열 체크, QR 체크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운영 중이다.
전시 ‘사잇:결’이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사진은 문소영 ‘더미, 길, 또 다른 길’. 사진=느루문화예술단
전시 ‘사잇: 결’ 전시 ‘사잇: 결’이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래도록 느루아트’ 다섯 번째 전시프로젝트로 청년작가 문소영, 정주하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사람과 도시’, ‘사람과 자연’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존재와 유기적인 관계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두 젊은 작가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도미노 시리즈’ 작업을 하는 문 작가는 ‘사람이 사는 도시’와 ‘도시에 사는 사람’ 사이의 삶에 주목한다. 정 작가는 익숙하지만 신비로운 우리의 ‘인체’를 자연과 동일시해 작업을 선보인다.
구도하 작가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 구도하 작가의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는 오는 23일까지 대구시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도시 풍경에 대한 관심으로 대구의 재개발 지역을 찾아다니다 북구 고성동에서 마주한 특별한 경험을 전시에 담아냈다. 모두가 떠났다고 예상했던 도시 속에서 우연히 텃밭을 발견했고, 소멸만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했던 어둠과 폐허 속에서 생명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장면을 찾아냈다.
대개 재개발 지역은 쓸쓸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작가는 오히려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원주민들의 인간적이고 희망적인 삶, 이면에 주목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도시의 주택, 주거 문화를 단면으로 보지 않고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주거의 의미와 어느 곳이 파라다이스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미디어 아티스트 3인·기획자 1인 전시 ‘리폼’ 전시 ‘리폼’이 다음 달 27일까지 전라남도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3인과 콘텐츠 기획자 1인이 ‘낡음에서 새로움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방식의 사운드아트와 홀로그램, VR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는 이성웅, 폴 바주카, 정재엽, 와사달 작가가 참여했다.
코로나19와 환경 위기, 전쟁, 산업사회 이후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의식 등 문명 흐름의 시대 변화를 읽는다.
문화가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는 고정된 회색 문명의 시스템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하고 만들어가는 인간의 창조 역량에 기반한다. 전시는 인류의 지난 역사 속에서 새롭게 재생돼야 하는 것들을 예술가 개인의 작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다.
전시 ‘13번째 망설임’.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순서대로 이진주 ‘기도’, ‘빛’.
사진=아라리오갤러리 천안
그룹전 ‘13번째 망설임’ 전시 ‘13번째 망설임’이 오는 3월 27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구지윤, 김인배, 노상호, 돈선필, 백경호, 백현주, 심래정, 안지산, 이은실, 이진주, 인세인 박, 장종완, 좌혜선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이다.
30~40대로 구성된 작가들은 경제성장률이 10%를 넘나들던 시기에 태어나 마이너스 성장, 취업난, 부동산 가격 급등, 팬데믹 등 끊임없이 요동치는 삶의 터전 위에 서 있다. 청년도 중년도 아닌 중간지대에 서 있는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망설이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수연 기자
구도하 작가의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는 오는 23일까지 대구시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구도하 작가 작품.
사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새해를 맞아 행복한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전시가 전국 각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임인년 첫 달 여행하듯 예술 구경을 떠나보자. 모든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장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발열 체크, QR 체크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운영 중이다.
전시 ‘사잇:결’이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사진은 문소영 ‘더미, 길, 또 다른 길’. 사진=느루문화예술단
전시 ‘사잇: 결’ 전시 ‘사잇: 결’이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래도록 느루아트’ 다섯 번째 전시프로젝트로 청년작가 문소영, 정주하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사람과 도시’, ‘사람과 자연’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존재와 유기적인 관계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두 젊은 작가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도미노 시리즈’ 작업을 하는 문 작가는 ‘사람이 사는 도시’와 ‘도시에 사는 사람’ 사이의 삶에 주목한다. 정 작가는 익숙하지만 신비로운 우리의 ‘인체’를 자연과 동일시해 작업을 선보인다.
구도하 작가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 구도하 작가의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는 오는 23일까지 대구시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도시 풍경에 대한 관심으로 대구의 재개발 지역을 찾아다니다 북구 고성동에서 마주한 특별한 경험을 전시에 담아냈다. 모두가 떠났다고 예상했던 도시 속에서 우연히 텃밭을 발견했고, 소멸만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했던 어둠과 폐허 속에서 생명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장면을 찾아냈다.
대개 재개발 지역은 쓸쓸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작가는 오히려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원주민들의 인간적이고 희망적인 삶, 이면에 주목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도시의 주택, 주거 문화를 단면으로 보지 않고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주거의 의미와 어느 곳이 파라다이스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미디어 아티스트 3인·기획자 1인 전시 ‘리폼’ 전시 ‘리폼’이 다음 달 27일까지 전라남도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3인과 콘텐츠 기획자 1인이 ‘낡음에서 새로움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방식의 사운드아트와 홀로그램, VR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는 이성웅, 폴 바주카, 정재엽, 와사달 작가가 참여했다.
코로나19와 환경 위기, 전쟁, 산업사회 이후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의식 등 문명 흐름의 시대 변화를 읽는다.
문화가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는 고정된 회색 문명의 시스템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하고 만들어가는 인간의 창조 역량에 기반한다. 전시는 인류의 지난 역사 속에서 새롭게 재생돼야 하는 것들을 예술가 개인의 작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다.
전시 ‘13번째 망설임’.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순서대로 이진주 ‘기도’, ‘빛’.
사진=아라리오갤러리 천안
그룹전 ‘13번째 망설임’ 전시 ‘13번째 망설임’이 오는 3월 27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구지윤, 김인배, 노상호, 돈선필, 백경호, 백현주, 심래정, 안지산, 이은실, 이진주, 인세인 박, 장종완, 좌혜선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이다.
30~40대로 구성된 작가들은 경제성장률이 10%를 넘나들던 시기에 태어나 마이너스 성장, 취업난, 부동산 가격 급등, 팬데믹 등 끊임없이 요동치는 삶의 터전 위에 서 있다. 청년도 중년도 아닌 중간지대에 서 있는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망설이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