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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장병을 위한 최고의 복지

입력 2022. 01. 07   15:54
업데이트 2022. 01. 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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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요 한 소령 
육군특수전사령부
소 요 한 소령 육군특수전사령부


서욱 국방부 장관은 최근 개최된 전군 지휘관회의에서 ‘청년 장병을 위한 일자리 개발과 전직 지원 교육 및 취·창업 관련 사업 확대’를 올해 중점 추진 업무로 강조했다. 이처럼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군의 중요 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대외정책협조실 정책관리장교 보직을 받고 가장 먼저 한 업무도 ‘2021년 전직 지원 및 취·창업 지원 우수부대 선발 결과’보고였다.

이를 통해 전직 지원 업무가 무엇이고, 취·창업 지원이 전역 예정 장병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업과 프로그램인지 느끼게 됐다. 현재까지 특전사에서 전역 예정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전직 지원 등 전역 전 프로그램을 어떻게 추진해 왔는지, 그 실상을 세밀히 알게 된 기회이기도 했다.

‘군인은 전사 아니면 전역,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한다.’ 누군가 군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최근까지 이 말이 와 닿지 않았다. 우스갯소리로만 들리던 말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병은 언젠가 전역한다. 전역 예정 장병 교육 등 업무에 집중해서 하나씩 알아가다 보니, 전역 예정 장병에게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이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됐다.

장병들은 큰 포부를 가지고 군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다 어떠한 사유로 전역하게 될 시기가 오면, 사회 진출을 앞두고 걱정만 한가득 안게 된다. 군 생활 동안 ‘업무가 많았네’ ‘공부할 시간이 없네’ ‘사회에서 뭘 할지 모르겠다’ 등등의 푸념을 하게 된다.

이 같은 장병들의 전직 교육 및 취·창업을 위해 국방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역장병지원처, 취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많은 사업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진로와 직업 탐색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진로 도움 프로그램’부터 맞춤형 취업전략, 1 대 1 컨설팅, 취업 희망 기업 소개와 채용을 지원하는 ‘뉴스타트’, 중소기업 인식개선 및 기업 멘토 특강 지원의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과 ‘육군 취업박람회’ 등 전역 후 전직 지원 혜택은 매우 많다.

그러나 대다수 장병은 이러한 혜택과 기회를 날려버리고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 혜택은 군 생활을 무사히 끝낸 청년 장병들에게 주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혜택들은 청년 장병을 위해 언제나 준비돼 있다. 육군의 모토인 ‘내 일(My Job)이 있는 삶’,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한 그대에게 주어지는 제2의 삶, 사회 진출을 보장하는 전직 지원과 취·창업 지원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과 찬란한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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