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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들의 성공적 사회 진출 위한 환경 만들 것”

이주형

입력 2021. 12. 29   17:27
업데이트 2021. 12.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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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기공식 참석…“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 및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대학 부설 특수학교가 오늘 공주대학교에서 첫걸음을 시작한다”며 “공익대학이 가진 전문성 있는 교육 자원과 연계해 재능있는 장애 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애 학생들에게 직업은 자립의 토대이자 사회 속으로 나아가는 기반”이라며 “다양한 적성과 흥미, 꿈과 요구에 맞는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설립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장애 학생들의 생애 주기별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직업교육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는 2024년 3월 문을 열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는 국내 첫 국립 직업교육 특성화 특수학교다. 제과·제빵 등 장애 학생이 많이 취업하는 분야에 더해 스마트농업, 반려동물 관리 등 미래 유망 분야 교육을 제공한다. 졸업 후 취업 연계까지 지원해 장애 학생의 사회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예술·2024년 3월 개교)와 한국교원대학교(체육·2025년 3월 개교)에서도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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