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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Force, 하늘을 가르는 미래의 발걸음

입력 2021. 12. 28   17:09
업데이트 2021. 12.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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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섭 상사 공군교육사령부
정의섭 상사 공군교육사령부

나는 공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서 특기 교육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전문교관으로 임명돼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같은 최신 기술에 관심이 있어 관련 서적과 인터넷 강의 등을 찾아 듣곤 했다.

올해에는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개설한 ‘공군 AI-정보 융합 전문가 과정’이 전문교관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7개 전 과목을 수강했다. 이 과정은 공군 장병의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공군과 서울사이버대학교가 협력해 개발했다. AI 데이터를 이해하는 기본 역량 과정부터 핵심 역량과 융합 과정까지 7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잘 아우르는 동시에 기본 지식 없이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특히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적용 사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데이터는 어떻게 처리돼 인공지능에 이용되는지 배우고, 실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초역량을 익힐 수 있었다. 모든 교육내용은 개인 역량 개발을 위한 발돋움이 됐다.

정보통신학교에서 근무하며 신기술 입문 과정의 인공지능 분야 수업을 준비해야 했는데, 이번 교육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본과정을 수강할 교육생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하도록 교육자료를 만들 수 있었다.

정보통신학교에서는 교관들을 대상으로 연구 분위기 조성과 역량 개발을 위해 연구모임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중 내가 리더로 참석 중인 연구모임 주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및 방어 기술 연구’다. 이번 교육과정이 내게 더욱 특별했던 이유다. 연구모임에서 진행하는 학습환경 구축, 데이터 전처리, 모델 구축 등을 배울 수 있어 연구모임을 진행하고 결과물을 작성하는 데 힘이 됐다.

최근에는 한국표준협회에서 발행하는 인공지능 전문가 자격도 취득했다. 사이버보안 아이디어를 구상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2021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경진대회’에도 참가했다. 또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주최한 대회에도 출전해 연구모임 리더로서 발표하는 영광을 누렸고, 수상의 기쁨까지 안았다.

앞으로 각종 국방업무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사안을 찾아 실제 적용하며 업무 개선을 이루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공지능은 학습하고 활용할수록 더욱 많은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국방 관련 모든 종사자가 인공지능 지식·기술을 더 많이 배우고 익혀 업무 효율·개선에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에어포스(Air Force)가 ‘에어포스(AIR·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Force)’로 연결돼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미래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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