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4일 괌 거쳐 태국·싱가포르 순회
국방 협력 발전방안·방산 현안 논의
서욱 국방부 장관이 태국·싱가포르 등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중요 협력 국가를 공식 방문해 국방 교류협력 발전을 도모한다.
서 장관은 먼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 초청으로 오는 19~22일 태국을 찾는다. 서 장관은 쁘라윳 총리와 회담을 개최해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양국 국방협력 발전 방안, 방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서 장관은 또 우리나라가 지난 7월 태국에 수출한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 중인 4비행단 사령관을 면담하고, 운용 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해 용맹성을 널리 알려 ‘작은 호랑이(Little Tiger)’라는 별명을 얻은 21연대에서는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더불어 6·25전쟁 참전협회와 참전용사 자택을 찾아가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는 등 태국 참전용사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어 서 장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응 엥 헨 국방 장관과 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아세안 허브 국가인 싱가포르와 국방 교류협력을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민간선박에 대한 해적 행위 방지 등 해상 안전보장에 앞장서고 있는 정보융합센터와 아세안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이버작전센터도 살펴볼 계획이다.
국방부는 “서 장관은 태국 방문에 앞서 16일(현지시간) 미국령 괌을 찾아 기항 중인 해군순항훈련전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6·25전쟁 참전용사 위령비 헌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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