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를 다루는 유일한 국립박물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내년 3월 31일까지 특별전 ‘공간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광화문’을 연다.
광복 이후 76년이 흐르는 동안 광화문의 경관은 수시로 바뀌고, 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였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수많은 사건을 현장에서 지켜본 목격자였다.
광화문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였고, 민주주의를 향한 정치적 열정이 표출되고,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졌다.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의 중심 무대가 된 광화문 공간은 1965년 한일회담 비준 반대 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 2000년대 촛불 집회 등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로 한국사회의 정치적 열망이 집단으로 표출되는 공간이다.
이 전시는 광화문 거리의 현재 모습, 광화문 변천사를 소개하는 영상과 4개 부분으로 구성했다. 이순신 동상 모형, 대한민국 정·부통령 및 초대 내각 포스터, 시민회관 개관 기념 리플릿, 스티븐슨 전 대사 구술, 중앙청 철거 영상 등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이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었음을 재발견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광화문 공간의 미래를 전망한다.
1부 ‘다시 찾은 광화문’에서는 광복 이후 광화문 거리가 한국 현대사 출발의 중심이었음을 설명한다.
2부 ‘광화문 거리 개발과 건설’에서는 광화문 공간이 경제 개발을 위한 정치·행정 중심기관 건설과 함께 국가행사의 중심 무대가 됐고 유동 인구와 차량 증가 속에서 광화문 거리의 현대적 기반이 마련됐음을 설명한다.
3부 ‘광화문 거리의 현대적 재구성’에서는 남북 간 체제 경쟁, 강남 개발, 도심 재개발, 1980년대 올림픽 유치 속에서 진행된 광화문의 현대적 건설을 설명한다.
4부 ‘광화문 공간의 전환’에서는 광화문 거리의 역사적 상징화 작업과 2000년대 광화문 공간의 주체가 국가에서 시민으로 변화되는 모습과 광화문 광장의 출현을 소개한다.
1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관람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한다. 박물관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온라인 전시를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사를 다루는 유일한 국립박물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내년 3월 31일까지 특별전 ‘공간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광화문’을 연다.
광복 이후 76년이 흐르는 동안 광화문의 경관은 수시로 바뀌고, 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였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수많은 사건을 현장에서 지켜본 목격자였다.
광화문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였고, 민주주의를 향한 정치적 열정이 표출되고,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졌다.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의 중심 무대가 된 광화문 공간은 1965년 한일회담 비준 반대 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 2000년대 촛불 집회 등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로 한국사회의 정치적 열망이 집단으로 표출되는 공간이다.
이 전시는 광화문 거리의 현재 모습, 광화문 변천사를 소개하는 영상과 4개 부분으로 구성했다. 이순신 동상 모형, 대한민국 정·부통령 및 초대 내각 포스터, 시민회관 개관 기념 리플릿, 스티븐슨 전 대사 구술, 중앙청 철거 영상 등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이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었음을 재발견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광화문 공간의 미래를 전망한다.
1부 ‘다시 찾은 광화문’에서는 광복 이후 광화문 거리가 한국 현대사 출발의 중심이었음을 설명한다.
2부 ‘광화문 거리 개발과 건설’에서는 광화문 공간이 경제 개발을 위한 정치·행정 중심기관 건설과 함께 국가행사의 중심 무대가 됐고 유동 인구와 차량 증가 속에서 광화문 거리의 현대적 기반이 마련됐음을 설명한다.
3부 ‘광화문 거리의 현대적 재구성’에서는 남북 간 체제 경쟁, 강남 개발, 도심 재개발, 1980년대 올림픽 유치 속에서 진행된 광화문의 현대적 건설을 설명한다.
4부 ‘광화문 공간의 전환’에서는 광화문 거리의 역사적 상징화 작업과 2000년대 광화문 공간의 주체가 국가에서 시민으로 변화되는 모습과 광화문 광장의 출현을 소개한다.
1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관람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한다. 박물관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온라인 전시를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