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사, 5G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 박차

노성수

입력 2021. 12. 14   17:01
업데이트 2021. 12. 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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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목표…실증사업 완료
학교 내 전 지역 MEC 기반 5G 통신망
홀로그램 원격강의·매트릭스 뷰 실습
태블릿 활용 다양한 실감형 교육서비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디지털 트윈·확장현실 기술을 토대로 만든 콘텐츠로 구조가 복잡한 함정 추진체계를 학습하고 있다. 해사는 스마트 캠퍼스 실증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오는 2025년 5G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양동욱 기자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디지털 트윈·확장현실 기술을 토대로 만든 콘텐츠로 구조가 복잡한 함정 추진체계를 학습하고 있다. 해사는 스마트 캠퍼스 실증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오는 2025년 5G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양동욱 기자

‘정예 해군장교의 요람’ 해군사관학교(해사)가 2025년 구축 완료를 목표로 ‘5G 기반 스마트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사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선도 사업 참여에 따른 스마트 캠퍼스 실증사업을 완료했다”며 “이를 토대로 2025년 5G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향한 ‘닻’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사의 5G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은 미래 해군을 이끌어갈 사관생도들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해군’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혁신 프로젝트다.

해사는 2019년 8월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해양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하면서 ‘스마트 해사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KT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 방안 용역 연구를 거쳐 올해 5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사업 스마트 캠퍼스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어 스마트 캠퍼스 시범서비스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종료했으며, 13일 해사 통해관 대회의실에서 이를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사는 스마트 캠퍼스 실증사업 수행을 통해 학교 내 전 지역에 보안기술이 적용된 MEC 기반의 5G 통신망을 설치하고, 스마트 해사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갖췄다. 초고속·초저지연의 5G MEC 기반으로 사관생도들의 학습효과 증대를 위한 홀로그램 원격강의 플랫폼, 디지털 트윈 기반 함정 복합 추진 체계, 360도 매트릭스 뷰 실습 체계, 스마트 체력단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교수와 사관생도들이 5G 태블릿 PC를 활용해 다양한 실감형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서울 재경근무지원대대에 홀로그램 스튜디오를 설치해 저명 강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차 해사 서울캠퍼스 시대를 열 초석을 깔았다. 서울과 경남 창원에 있는 해사의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양방향 실시간 교육이 이뤄지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이 밖에도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군 특수성을 고려해 10여 종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해 안전한 5G MEC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해사는 이번 선도사업을 추진 동력으로 삼아 군 교육기관과 민간 대학의 5G 융합서비스 확산을 선도하고, 스마트 캠퍼스로 변모하는 데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캠퍼스에서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를 졸업생을 비롯한 군내 다수 인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접속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현일(중장) 해사 교장은 “스마트 캠퍼스 실증사업은 해사가 오는 2025년 5G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관생도 교육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보강과 인프라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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