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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세미나] 유엔 추구하는 ICT 전략…통신 등 한국 기술 기대감 높아 위상 제고 기회

입력 2021. 11. 28   16:02
업데이트 2021. 11.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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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 2-‘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의미와 대한민국 평화유지 선진화 방안’/발표자 :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


기술 지원 국가 위상 높이는 데 큰 역할
현장에 도움 될 수 있는 방법 찾아야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 후 맨파워, 즉 병력이 아니라 과학과 기술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처럼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전략을 추구하다 보니 대한민국이 필요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의 서울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유엔 스마트 캠프 프로젝트 지원 등 6개 분야 기여 공약을 제시할 예정인데 모두 유엔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안들이다.

남수단에서는 비가 오면 빗소리 때문에 같은 방 사람과도 대화하기 힘들다. 이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성과 있게 일하려면 근무 여건이 좋아야 한다. 최근 미국 유엔본부에 갔을 때 회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하루에 10팀과 회의를 할 정도였는데 “한국이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신 등 우리 기술에 대한 유엔 관계자들의 기대가 큰 만큼 기술 지원이 중요하다. 이런 부문에 지원하면 앞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엔 파트너십을 통해 좀 더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분쟁지역에서의 여성 문제 해결과 군 장교들이 투입되기 힘든 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경찰의 역할에 대해 우리나라가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해외파병이 계속 되다 보니 파병 경험을 가진 예비역이 만 명 이상 된다. 그런데 예비역 따로, NGO 따로, 개발협력 따로 모이고 있다. 이 세 개 그룹을 연결하기 위해 한국평화활동학회를 창설했다. 이런 협력을 바탕으로 현존 작전만 생각할 게 아니라 창의력을 발휘해 미래의 가능성을 생각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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