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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해야 할 일…국민 안전·생명 수호 앞장”

김철환

입력 2021. 11. 02   17:13
업데이트 2021. 11. 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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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지원사 장병들 활약 잇따라
ADEX서 시민 구한 한종호·허원 중사
길 잃은 80대 할머니 도운 김영석 상사
 
군사안보지원사령부 한종호(왼쪽)·허원 중사.  부대 제공
군사안보지원사령부 한종호(왼쪽)·허원 중사. 부대 제공
안보지원학교 김영석 상사.
안보지원학교 김영석 상사.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부대원들이 위급상황에 빠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잇달아 구해 주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먼저 안보지원사 경호경비부대에서 근무 중인 한종호·허원 중사는 지난달 22일 2021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 행사장에서 쓰러져 있는 20대 여성을 발견했다.

행사장 대테러 안전활동 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이들은 구급차 출동 협조 등 구조 지원 활동을 통해 공황장애로 인한 쇼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ADEX 공동운영본부 대테러보안담당 조경래 차장은 “응급환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안보지원사 인원들이 현장에 있어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보지원사 예하 안보지원학교에서 근무 중인 김영석 상사는 부대 울타리 순찰 중 울타리 밖에 웅크리고 있는 80대 할머니를 발견하고 구조활동을 지원했다.

할머니는 인근 야산에서 도토리를 채취하다 휴대전화도 없이 길을 잃은 상태였다. 김 상사는 소방·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한 뒤 구조 인원들이 올 때까지 할머니의 곁을 지켰다.

무사히 구급차에 올라 구조된 할머니는 “휴대전화도 없이 길을 잃은 상태에서 어둡고 추워져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군인 아저씨가 나를 발견해 살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들 안보지원사 인원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군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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