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
512개 팀 석달간 겨뤄 7팀 최종 선정
창업지원금과 민간 프로그램 참여 혜택
‘국방 스타트 업 챌린지’ 본선 출전권도
육군이 27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개최한 ‘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장병들의 ‘창업 DNA’를 깨워 생산적인 군 복무를 유도하고 전역 후 다양한 창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육군창업경진대회가 27일 막을 내렸다.
육군은 이날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남영신 참모총장이 주관하는 가운데 ‘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512개 팀 14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류·화상심사 등 온라인으로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육군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항공작전사령부 군의관 강희승 대위와 의무사령부 군의관 김지훈 대위의 ‘코찌’팀 등 7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코찌팀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누구나 응급환자에게 손쉽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했다. 이 장치는 응급환자의 코에 산소공급장치를 직접 연결해 기존 산소마스크보다 효율적이고 손쉽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이들은 시제품까지 선보여 심시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로봇 학습을 위한 가상환경 플랫폼’을 제안한 ‘K-탈피오트(국방과학연구소 임채현 소위 등 4명)’팀과 폐기되는 군 보급 실내화의 재사용 가공을 제안한 ‘원펀치(28사단 방지성 상병 등 3명)’팀이 공동 수상했다. 이 밖에 ‘CAU 메딕(미사일사령부 홍재우 일병 등 4명)’팀과 ‘하얀말 웍스(9사단 정재웅 대위 등 4명)’팀이 우수상을 받았고 ‘M.A.I(8사단 임태환 대위 등 2명)’팀과 ‘통보군!(27사단 하성현 상병 등 4명)’팀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창업지원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또 민간 협력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혜택과 함께 내년 8월에 열리는 ‘국방 스타트 업 챌린지’ 본선 진출권도 주어졌다.
수상자 가운데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이들에게는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됐다.
육군은 “청년 장병들이 군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고 전역 후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육군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성공한 CEO들이 후배 장병을 후원하는 형태의 육군 주도의 창업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
512개 팀 석달간 겨뤄 7팀 최종 선정
창업지원금과 민간 프로그램 참여 혜택
‘국방 스타트 업 챌린지’ 본선 출전권도
육군이 27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개최한 ‘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장병들의 ‘창업 DNA’를 깨워 생산적인 군 복무를 유도하고 전역 후 다양한 창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육군창업경진대회가 27일 막을 내렸다.
육군은 이날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남영신 참모총장이 주관하는 가운데 ‘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512개 팀 14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류·화상심사 등 온라인으로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육군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항공작전사령부 군의관 강희승 대위와 의무사령부 군의관 김지훈 대위의 ‘코찌’팀 등 7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코찌팀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누구나 응급환자에게 손쉽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했다. 이 장치는 응급환자의 코에 산소공급장치를 직접 연결해 기존 산소마스크보다 효율적이고 손쉽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이들은 시제품까지 선보여 심시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로봇 학습을 위한 가상환경 플랫폼’을 제안한 ‘K-탈피오트(국방과학연구소 임채현 소위 등 4명)’팀과 폐기되는 군 보급 실내화의 재사용 가공을 제안한 ‘원펀치(28사단 방지성 상병 등 3명)’팀이 공동 수상했다. 이 밖에 ‘CAU 메딕(미사일사령부 홍재우 일병 등 4명)’팀과 ‘하얀말 웍스(9사단 정재웅 대위 등 4명)’팀이 우수상을 받았고 ‘M.A.I(8사단 임태환 대위 등 2명)’팀과 ‘통보군!(27사단 하성현 상병 등 4명)’팀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창업지원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또 민간 협력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혜택과 함께 내년 8월에 열리는 ‘국방 스타트 업 챌린지’ 본선 진출권도 주어졌다.
수상자 가운데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이들에게는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됐다.
육군은 “청년 장병들이 군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고 전역 후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육군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성공한 CEO들이 후배 장병을 후원하는 형태의 육군 주도의 창업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