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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 시범 적용

김철환

입력 2021. 10. 27   16:57
업데이트 2021. 10.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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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기정통부, 수도병원서 착수식
연내 군병원·의무부대 36개소로 확대
신속·정확한 분석 의료서비스 질 향상
편의·안정성 검증 거쳐 전 부대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국방일보DB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국방일보DB

최전방과 격오지 등 영상 판독 전문의가 부족한 군 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군의관들을 지원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이 시범 적용된다.

이에 따라 엑스선(X-ray)과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데이터의 신속·정확한 분석을 통해 우리 군 장병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27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인공지능 솔루션 시범 적용 착수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인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의 일환으로 지난 7월 AI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4년간 총 3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국군수도병원·해병대 연평부대와 육군7보병사단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군 병원·의무부대 36개소에 단계적으로 AI 기반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 시범 적용이 이뤄진다.

국방부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 검토, 성과 검증 등을 거친 후 전 부대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들과 뷰노·루닛·딥노이드 등 3개 컨소시엄은 폐렴과 결핵·기흉 같은 흉부질환, 사지 골절, 척추·무릎 질환 등 군에서 발생 위험이 큰 6대 질환을 선정해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대상 질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군은 군 의료영상 데이터의 안전한 가공과 AI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국군수도병원 내에 ‘AI+X 군의료 실증랩’을 개소, 수도병원이 보유한 흉부 20만 건, 외상 질환 32만 건 등 50만 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제공했다. 사업 참여 컨소시엄들은 이 가운데 18만 건가량의 데이터 가공과 AI 학습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도 완료할 수 있었다.

AI+X 사업은 군 의료 혁신은 물론 의료 분야 인공지능 전문기업들이 인공지능 솔루션의 성능을 향상하고 초기 시장을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열린 시범사업 착수식에서는 7사단과 연평부대 등 시범 적용 격오지 부대의 AI 솔루션 시연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한현수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인공지능을 국방 분야에 도입해 스마트 국방혁신을 촉진하고 있는 국방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병 복지와 밀접하게 관련된 군 의료 분야 인공지능 활용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민·관·군이 상생하는 인공지능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은 민간 기술을 군 의료 환경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첫 단추”라며 “향후 다양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대상 질환을 확대해 인공지능이 우리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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