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제73주년 국군의 날] 진화하는 미래 지상전투체계 ‘아미타이거4.0’ 전장을 호령한다

최한영

입력 2021. 09. 29   16:51
업데이트 2021. 09.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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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기반의 강한 국방- 육군


‘아미타이거 4.0’은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 육군이 내세우고 있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다. 인공지능, 드론봇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공개된 K877 차륜형 지휘소 차량, 소형 전술차량, 다목적 무인차량, 산악형 오토바이 등 아미타이거 4.0 무기체계다. 이들  장비는 육군이 전력화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아미타이거 4.0’은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 육군이 내세우고 있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다. 인공지능, 드론봇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공개된 K877 차륜형 지휘소 차량, 소형 전술차량, 다목적 무인차량, 산악형 오토바이 등 아미타이거 4.0 무기체계다. 이들 장비는 육군이 전력화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공개된 소총사격 드론으로, 기존에 전투원들이 하던 임무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공개된 소총사격 드론으로, 기존에 전투원들이 하던 임무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한 전투원들이 적을 소탕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모습.
지난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한 전투원들이 적을 소탕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모습.
지난 16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한 전투원들이 경계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한 전투원들이 경계를 하고 있다.
 16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장애물 개척전차가 철조망과 장애물을 제거하며 기동로를 개척하고 있다.
16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전투실험에서 장애물 개척전차가 철조망과 장애물을 제거하며 기동로를 개척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강한 힘. 우리 국방의 진화는 계속된다. 국방부와 각 군은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목표 아래 차곡차곡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도 강력하다. 국방부는 초일류 운영체계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병영문화 혁신을 통해 민주적인 군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의 신뢰를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높아진 국격에 맞춰 국익 증진에 기여하는 ‘함께하는 국방’도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와 군은 국제평화와 지역 안정에 일조하고,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면서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노력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강한 군대’ ‘자랑스러운 국방’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세 줄기의 큰 흐름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우리 군의 모습을 짚어보고자 한다.

육군은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지상전투체계 ‘아미타이거(Army TIGER) 4.0’을 내세우고 있다. 드론봇(Dronbot·드론과 로봇의 합성어) 전투체계, 개인 전투체계 장비(Warrior Platform·워리어 플랫폼)와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3대 전투체계’이자 이들을 아우르는 최상위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 4.0은 육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능화·기동화·네트워크화 특징

아미타이거 4.0은 전투원의 생존성을 보장하며 빠르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발휘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다. 이중 아미타이거는 육군을 의미하는 영문 ‘Army’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강화된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하는 ‘Transformative Innovation of Ground forces Enhanced by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y’의 앞 철자를 딴 ‘TIGER’의 합성어다. ‘4.0’은 현재 2.5세대 전력 수준인 육군을 혁신해 4세대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육군이 급변하는 안보 상황과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눈부시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이용하고자 고민한 결과가 엿보인다.

아미타이거 4.0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인공지능(AI) 기반 초지능 의사결정체계를 토대로 지휘관의 상황판단을 돕는 ‘지능화’다. 육군은 이를 위해 AI 기반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를 구축하고 있다. 군 위성 등 상급 감시자산은 물론 드론과 무인항공기(UAV)가 제공한 영상을 바탕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목표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참모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최적의 전투 수행방법을 제안함으로써 지휘관의 효율적인 판단을 돕는다.

둘째, K808 차륜형 장갑차·소형 전술차량 등의 기동 플랫폼을 운용해 전 제대가 빠르게 전장을 누비는 ‘기동화’다. 기동화는 전 제대가 기동수단을 확보하고 기동 플랫폼에 다른 전투체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전투원들의 생존성·기동성을 대폭 높인 K808, 군용 5톤 트럭에 기존 105㎜ 견인곡사포 화포를 탑재하고 자동사격통제장치 등을 결합한 K105A1, 기관총 등을 결합해 인명손실 없이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차량 등은 이미 전력화됐거나 도입이 추진 중이다.

마지막 특징은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 등 모든 전투체계와 전투원을 초연결하는 ‘네트워크화’다. 정찰 드론이 관측한 영상은 K877 차륜형 지휘소 차량에 실시간 공유된다. K877은 K808에도 영상을 제공하며,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전투원도 일체형 헬멧과 영상획득장치 등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다시 말해 통신망으로 기동수단, 감시·타격수단 등을 연결해 전장을 실시간으로 가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론봇·워리어 플랫폼도 구체화


아미타이거 4.0을 뒷받침하는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현용 전력과 드론·로봇을 통합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다. 정찰·공격·수송 임무를 할 수 있는 드론과 폭발물 제거, 지하탐사 등이 가능한 로봇을 기존 전력과 통합 운용해 기동력을 높이고 적 핵심표적에 대한 실시간 감시·타격 능력을 보강한다. 드론봇을 이용한 지뢰지대 정찰·파괴, 도시지역 지하공동구 감시·타격도 가능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작전을 완수할 수 있다.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원들의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고, 생존성을 높이며, 전투원과 다른 전투체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장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레이저 표적지시기·조준경·확대경 등의 경우 무게는 줄이고 성능은 높여 사격 명중률을 높인다. 방탄헬멧·방탄복·전투화 품질도 개선한다. 영상획득장치, 헤드셋 등은 타 전투원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2023년까지 전투실험 계속


육군은 지난해부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등에서 보병대대·여단을 대상으로 아미타이거 4.0 전투실험을 하고 있다. 지휘통제·정보·화력·기동 분야 전투 기능을 점검하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운용에 필요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육군은 오는 2023년까지 전투실험을 마치고 2024~2025년에는 차륜형 장갑차 2개 대대 규모를 시험 운용하며, 이후 사·여단급 부대에 아미타이거 4.0을 확대 적용해 미래 지상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육군은 이 과정에서 국내 드론·로봇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대대급 이하에서 운용하는 드론은 상용 드론을 구매하고, 새로운 기술의 성능·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Test-Bed) 역할도 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4차 산업혁명을 촉진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방부와 논의해 2022~2026년 중기계획에 상용 드론 도입 예산을 320여억 원으로 확대 반영했다”며 “상용 드론 표준화 정책도 적극 지원해 국가산업 발전 및 드론봇 전력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전했다. 글=최한영/사진=조종원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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