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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국군의 날] 초일류 국방 환경 구축해 더 안전하고 더 강력하게

김철환

입력 2021. 09. 29   17:03
업데이트 2021. 09. 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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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AI 관련 대학원에 군 특화 교육 신설

2026년 1000명 전문인력 양성 예정


군수통합정보체계 고도화

군수지원 속도·정확성 획기적 향상 기대


군부대·군사시설 권역 단위 통합

병 봉급 인상·자기개발 지원금 증액


우리 군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초일류 운영체계를 갖춘 자랑스러운 국방’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해군정비창 차광호 군무주무관이 3D 프린터로 제작된 부품을 살펴보는 모습.  한재호 기자
우리 군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초일류 운영체계를 갖춘 자랑스러운 국방’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해군정비창 차광호 군무주무관이 3D 프린터로 제작된 부품을 살펴보는 모습. 한재호 기자

국방부가 전투 준비와 주거, 여가생활 인프라가 통합된 ‘스마트 군사타운’을 조성해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제73주년 국군의 날에 방영하는 국방TV ‘국방포커스’에서 소개할 우리 군의 미래상 중 하나인 ‘초일류 운영체계를 갖춘 자랑스러운 국방’의 하나다. ‘더 선진화되고, 더 행복하며, 더 신뢰받는 군’을 만들기 위해 국방부가 구상하는 비전 중 일부를 소개한다.


AI 활용 국방운영체계 효율화

‘초일류 운영체계를 갖춘 자랑스러운 국방’은 서 장관이 강조해 온 국방운영 목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중 ‘자랑스러운 군’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우리 군의 미래상이다. 국방부는 초일류 운영체계를 갖춘 자랑스러운 국방을 달성하기 위해 ‘더 선진화된 군, 더 행복한 군, 더 신뢰받는 군’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 선진화된 군’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안전한 국방운영 환경을 조성하는 개념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국방부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ABC: AI·Big Data·Cloud) 기반의 고효율 국방운영체계 혁신, 무인·자율화 기반 스마트 군수혁신, 친환경·탄소 중립의 국방 인프라 조성 등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먼저 국방운영체계는 인공지능을 통한 자동화와 클라우드 및 초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한 모바일 업무환경 등으로 비약적인 효율화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우리 장병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학과를 보유한 대학원 등에 군 특화 전문교육과정을 신설해 2026년까지 1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병사 대상 AI 소양교육과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AI를 활용한 미래 국방운영체계 발전에 필요한 인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수 분야에서는 군수통합정보체계 고도화와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구축 등으로 군수지원 속도와 정확성의 획기적 향상을 꾀한다. 해군정비창의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육군2보급단의 스마트물류센터 신축은 스마트 군수혁신의 효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첨단기술을 통한 발전 속에서도 지구 환경을 위한 ‘친환경·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군으로 거듭나는 구상도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환경관리체계와 미래 친환경 이동수단(Mobility) 구축을 고민 중이다. 이미 우리 군은 정부의 ‘그린 뉴딜’에 동참하기 위해 2026년까지 군 승용차의 81%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전투준비와 삶의 질 조화

‘더 행복한 군’은 초일류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고, 전투준비와 삶의 질을 조화시킴으로써 복무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국방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 발전 수준에 걸맞은 복지와 복무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생애주기와 연계한 복지제도 발전, 장병 삶의 질 개선 등의 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발전 수준에 발맞춘 복무 여건 개선의 대표적인 사례는 병 봉급 인상이라 할 수 있다. 국방부는 2026년 병장 기준 100만 원 수준의 봉급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우리 군은 병사들이 병역 의무 기간에도 개개인의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 지원금과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액수를 지속적으로 증액해 나가고 있다.

국방부는 또 군인의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아이디어로 ‘스마트 군사타운’을 내놨다. 전투준비와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룬 군사타운 조성을 위해 국방부는 군부대와 군사시설을 권역 단위로 통합하고, 복합 병영시설을 구축하는 등의 과제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더 신뢰받는 군’ 개념에 대해 “국민 의식 수준에 부합하는 군 문화와 비전통 위협에 대한 지원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의 군대는 재난·테러와 같은 비전통 위협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우리 국방부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스마트 통합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공조와 유관부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9월 초 개최된 ‘2021 서울안보대화(SDD)’에서도 비전통 위협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지식을 수집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는 국방부의 노력이 잘 드러난 바 있다. ‘국경 없는 안보위기와 다자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린 SDD에서는 ‘글로벌 보건위기와 민·군관계 발전’ ‘기후변화로 인한 안보위협과 군의 대응’ 등 감염병, 재해·재난 상황 속에서 군의 역할을 모색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군 문화 발전을 위해 국방부는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국방 구성원의 주체적 참여를 고양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병 인권과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물질적 기반을 확충하는 등 미래 국방환경을 고려한 병영문화 혁신 소요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군은 현재 병영문화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군 합동위원회’와 함께 국민 의식 수준에 맞는 군 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합동위원회가 도출 중인 권고안들은 미래 병영문화 청사진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초일류 운영체계를 갖춘 자랑스러운 국방’이라는 목표에 대해 “초일류 수준의 효율적인 국방운영 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 복지와 문화를 발전시켜 국방 구성원 스스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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