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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국방광장] 스마트 네이비의 지향점, 해군 전장기능 지능화

입력 2021. 09. 15   15:31
업데이트 2021. 09.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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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쟁 양상 ‘지능화 전쟁’
인공지능 기반 기술 적용으로 

전투력 운용 질적 향상 도모해야


김진우 해군미래혁신연구단 신기술정책과·대령
김진우 해군미래혁신연구단 신기술정책과·대령

우리 해군은 현존하는 위협뿐만 아니라 잠재적·비군사적인 위협에 대응하고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며, 병력 부족 및 국방 재원의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네이비 건설이란 대명제 아래 첨단기술 기반 해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네이비의 궁극적인 취지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으로 무기체계를 첨단화하고 유·무인 전력을 복합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전투력을 극대화하며, 무기체계와 해군력 운영 체계를 무인화·자동화·지능화·효율화함으로써 병력 절감형 해군을 운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추세에 발맞춰 스마트 네이비 건설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점과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장기능 분야의 지능화를 통해 해군작전의 획기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다.

미래 전쟁의 양상은 ‘정보화 전쟁’에서 ‘지능화 전쟁’으로 전환될 것이며, ‘인지 영역’의 우세가 미래 해양전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인간의 인지능력만으로는 미래 전장의 작전 템포를 맞출 수 없는 전장 특이점이 도래하는 현실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적용으로 전장의 전투력 운용 속도와 질적인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첨단 AI 기술은 제한된 전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자율형 무인 체계’의 핵심기술이며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것이다.

먼저 우리 해군은 AI 기술발전 추세를 고려해 전장기능 지능화를 위한 청사진으로 AI 기술을 적용할 작전 수행 분야를 식별하고, 전투 수행 관점의 작전 운용개념과 연계해 전장기능 지능화 적용에 대한 중·장기적 목표 및 전략을 최우선으로 수립해야 한다. 또한 적극적인 예산 투자와 연구개발(R&D)에 집중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각기 분산된 노력을 결집해 전장기능의 AI 핵심능력기반으로 구현 가능한 분야를 전략적으로 사업화해야 한다.

둘째, 해군 내에 AI에 전문화된 조직을 갖추고 AI 기술과 전장기능 영역(작전, 전술)에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할 것이다. 특히 AI 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작전적 영역에 적용 가능한 초기 소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한다.

셋째, 인공지능 적용·개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등으로 데이터의 가치가 재평가됨에 따라 데이터 관리체계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 증대, 효율성 향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 관리와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신 민간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AI 소요 창출을 위한 협업 및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관·군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하에 소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

국방개혁 2.0과 연계해 새로운 해군 전력의 혁신을 위한 신(新)성장동력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우리 해군은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전장기능 지능화, 해군의 전면적인 AI 활용을 위한 추진체계 정립을 통해 첨단화·과학화된 선진해군 건설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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