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백과 유도·탄약 탄약

기동저지탄 (R&D)

입력 2021. 09. 10   15:48
업데이트 2021. 09.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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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저지탄(Wide Area Denial Munition)은 


- 센서와 통신기술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적의 기동무기를 탐지하고 타격할 수 있는 지능형 탄약이다.

대전차지뢰를 중심으로 구축한 재래식 지뢰지대에 보강 설치하여 장애물 효과를 높이면서 적의 기갑/기계화부대의 기동 공격을 신속하게 능동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정밀/지능형 탄약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관련 핵심기술들을 응용연구를 시작했으며, 방위사업청은 2021년 8월 21일 기동저지탄을 방위산업체 주관으로 2년간 탐색개발하는 연구개발사업을 발주했다.



위 제시된 사진은 (주)한화가 국내 무기체계전시회에서 소개한 기동저지탄(왼쪽)과 탄두 역할을 하는 폭발 성형 관통자(EFP·Explosively Formed Penetrator 爆發成形貫通子)가 장갑을 관통시키는 과정(오른쪽)을 보여주는 모형이다.


이를 보면, 기동저지탄은 적의 기계화부대 등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대에 설치, 운용한다. 기동저지탄에는 6개의 진동감지 센서와 3개의 음향감시 센서가 들어 있어 수 백m 밖에서 기동하는 적의 전차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적의 위협도를 판단한 후 원통형의 탄이 발사되면서 탄두라고 할 수 있는 폭발 성형 관통자(EFP)가 적 장비를 공격하게 된다. EFP는 적 전차 등 목표물의 취약 부분인 상부를 찾아 공격하는데, 이때 EFP는 사진에서 보듯 원판형에서 일반 탄 모양으로 변형되면서 목표물(장갑)을 타격, 관통시킨다.


일반 대전차지뢰의 경우 적 전차가 다가와 접촉했을 때나 무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동형 방어라면, 기동저지탄은 적을 감지한 후 곧바로 공격해 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능동형 방어라고 할 수 있다.


폭발 성형 관통자(EFP·Explosively Formed Penetrator 爆發成形貫通子)에 대해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폭발성형관통자는 탄두의 작약 기폭력에 의해 앞쪽에 내장된 반구형 또는 원판형 금속 라이너(liner)가 구형·탄자형·봉형 등으로 단조 변형된 관통자. 폭발 성형 관통자는 부가 장갑, 반응 장갑, 능동 방호 등 전차 및 장갑차의 발전하는 방호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장갑 차량의 취약부인 상부 장갑 관통을 목적으로 반구형 또는 원판형의 금속 라이너를 내장하고 있다.


작약의 기폭 시 고속으로 사출된 금속 라이너는 재질, 두께, 직경, 만곡도, 폭굉파의 형상 등에 따라 구형, 탄자형, 봉형 등으로 단조 변형되어 표적을 충격하게 되고, 라이너의 형상에 따라 2,000~3,500m/s의 초고속으로 발사된다.


EFP의 발사 속도는 일반 발사탄의 약 4배, 탄이 가진 에너지는 16배가 되어 속도가 저하되어도 소량의 무게로 전차의 상부 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변형된 라이너 자체가 운동 에너지탄의 관통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게 되어 주로 대전차 지뢰와 대전차 유도탄 자탄 등에 사용된다. 

(출처 =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2017, 국방기술품질원)


 ■ 용어 설명


탐색개발 (Exploratory Development) 

연구개발의 첫째 단계. 개발하고자 하는 체계의 부체계 또는 주요 구성품에 대한 위험 분석, 기술 및 공학적 해석,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단계이다. 핵심 요소 기술을 연구하고 필요시 1:1 모형을 제작하여 비교 검토 후 체계 개발 단계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다.

출처 :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2017, 국방기술품질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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