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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국방광장] 코로나도 울고 갈 학교교육환경의 혁신

입력 2021. 09. 07   16:43
업데이트 2021. 09. 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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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육군정보통신학교 교관
박상기 육군정보통신학교 교관

현재 나는 육군정보통신학교에서 장교, 부사관, 특기병 과정의 군 정보통신 IP주소체계와 네트워크 장비 및 전송 매체, 네트워크 장애진단 및 응급조치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교관으로 10년째 임무를 수행 중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제한된 교육환경에서 교관으로서 나의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에서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접촉 방식(digital tocking)의 스마트러닝체계 덕분이다.

스마트러닝체계 이전의 교육방법은 학교 홈페이지 교육 포털을 활용해 교과와 관련된 과목체계도, 기본교재, 동영상, 학습활동 참고자료, 강의용 CBT, 교수계획표를 사전에 게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사전에 교육을 준비해 오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인트라넷이 구축된 장소가 필요했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제약이 있어 교육생들의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러닝체계를 학교 교육에 적용하면서 개인에게 1대씩 노트북이 지급되고, 교육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무선 AP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시·공간 제약 없이 학교 내 강의장, 일과 전·후 생활관 등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새로운 기수가 시작되기 전 격리를 하는 경우에도 지급된 노트북을 통해 개인적으로 원격학습 및 화상수업 등으로 교육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교육체계를 활용함으로써 교육생과 교관은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과목에 대한 질의·응답, 화상수업, 학습활동 화면 공유가 가능해졌으며, 교육생 과제물 및 실습 평가 후 평가 측면에서도 스마트러닝체계 활용이 가능하게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처리 소요가 줄고, 교관의 과목 연구 시간이 확보돼 교관은 교육생에게 이전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생은 학습 간 궁금증을 언제든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측면에서 스마트러닝체계는 교관과 교육생 모두에게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변화하는 과학기술을 학교 교육에 적용함으로써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빈틈없고 내실 있는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교육생들은 교육과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수료 후 자대로 배출됐을 때 부여된 임무를 100% 발휘할 수 있다.

미래전장 대비는 결국 변화하는 환경에 대해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러닝체계와 같은 빅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AI) 교육을 발전시켜 변화하는 환경에 적용하고,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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