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BC) 5세기는 ‘축의 시대’로도 불린다. 이 시기 그리스 아테네에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중국에는 공자, 인도에는 붓다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탄생해 인류가 자양분으로 삼을 철학을 설파했다. 동·서양은 이후 2500여 년간 축의 시대가 던진 통찰을 방향타로 삼아 왔다. 인류는 전쟁, 경제위기, 전염병 등 정치·경제·사회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축의 시대 철학을 돌아보며 길을 찾았다.
20세기 말 인터넷이 생활 저변에 보급되면서 우리는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2019년 말부터는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봉착해 있다. 김재인 경희대 교수는 책 『뉴노멀의 철학』에서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을 현 인류가 마주한 세 가지 위기로 들었다. 우리는 백신 접종 목표만 달성하면 팬데믹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한 상황이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 철학을 대표하는 유명한 문구다. 자세히 풀어보면 ‘너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과 대화하며 스스로 무지를 깨우치도록 도왔고, 상호 성장을 촉진했다. 이처럼 축의 시대 철학자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 살았지만 모두 황금률(Golden Rule), 다시 말해 ‘네가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 모든 존재는 신성하다’로 요약되는 통찰을 전했다.
그동안 우리는 경험과 연륜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각종 조직과 사회 시스템은 이에 맞게 설계됐고, 우리 역시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하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계급(직급)이 낮은 사람들은 ‘나보다 모를 것’이라는 편견도 만연해 있다.
작년부터 병영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대(對)상관 범죄의 원인을 살펴보면 ‘나보다 잘 모르는 것 같은데 계급만 높다고…’, ‘자세한 설명도 없이…’ 등 평소 서운함과 불만이 ‘욱’하는 감정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출타가 통제되고 병영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통과 상호 배려 없는 언행은 병영 내 다양한 갈등과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
우리가 아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겸손할 수 있으며, 다른 주장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밀레니얼·Z(MZ)세대는 예전 세대보다 자신을 중시하지만, 합리적인 이유로 충분히 설득하면 공정하게 행동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욱’이라는 글자를 뒤집으면 ‘농(유머)’이 된다. 평소 상호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욱’하는 감정 표출도, 대상관 범죄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위기에 빛을 발하는 전우다.
기원전(BC) 5세기는 ‘축의 시대’로도 불린다. 이 시기 그리스 아테네에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중국에는 공자, 인도에는 붓다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탄생해 인류가 자양분으로 삼을 철학을 설파했다. 동·서양은 이후 2500여 년간 축의 시대가 던진 통찰을 방향타로 삼아 왔다. 인류는 전쟁, 경제위기, 전염병 등 정치·경제·사회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축의 시대 철학을 돌아보며 길을 찾았다.
20세기 말 인터넷이 생활 저변에 보급되면서 우리는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2019년 말부터는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봉착해 있다. 김재인 경희대 교수는 책 『뉴노멀의 철학』에서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을 현 인류가 마주한 세 가지 위기로 들었다. 우리는 백신 접종 목표만 달성하면 팬데믹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한 상황이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 철학을 대표하는 유명한 문구다. 자세히 풀어보면 ‘너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과 대화하며 스스로 무지를 깨우치도록 도왔고, 상호 성장을 촉진했다. 이처럼 축의 시대 철학자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 살았지만 모두 황금률(Golden Rule), 다시 말해 ‘네가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 모든 존재는 신성하다’로 요약되는 통찰을 전했다.
그동안 우리는 경험과 연륜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각종 조직과 사회 시스템은 이에 맞게 설계됐고, 우리 역시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하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계급(직급)이 낮은 사람들은 ‘나보다 모를 것’이라는 편견도 만연해 있다.
작년부터 병영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대(對)상관 범죄의 원인을 살펴보면 ‘나보다 잘 모르는 것 같은데 계급만 높다고…’, ‘자세한 설명도 없이…’ 등 평소 서운함과 불만이 ‘욱’하는 감정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출타가 통제되고 병영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통과 상호 배려 없는 언행은 병영 내 다양한 갈등과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
우리가 아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겸손할 수 있으며, 다른 주장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밀레니얼·Z(MZ)세대는 예전 세대보다 자신을 중시하지만, 합리적인 이유로 충분히 설득하면 공정하게 행동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욱’이라는 글자를 뒤집으면 ‘농(유머)’이 된다. 평소 상호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욱’하는 감정 표출도, 대상관 범죄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위기에 빛을 발하는 전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