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유해 봉환 기념
서거 후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생전 미공개 영상과 사진 등 16점이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17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기념으로 기념관 내 MR독립영상관에서 홍범도 장군 미공개 영상 자료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영상자료는 1922년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공산당(코민테른) 국제대회인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을 촬영한 것이다.
이 영상은 장군의 생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재까지 유일한 자료로, 반병률 교수(한국외국어대·사학과)가 기증했다.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을 비롯해 김규식·여운형·현순·김원경·권애라 등 독립운동가들은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과 독립투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석했다고 독립기념관은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날 기념관에서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홍범도 일지’와 ‘봉오동전투상보’, 1912년과 1922년에 촬영된 홍범도 사진 2점 등 홍범도 장군 관련 자료 15점도 함께 소개, 전시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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