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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가 차진엽과 함께 하는 ‘소소살롱’

송현숙

입력 2021. 08. 09   16:08
업데이트 2021. 08. 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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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아카데미 21일 인춘아트홀
관객 50명과 모바일 기기 실시간 소통

현대무용가 차진엽. 사진 출처=@Studio Cou_Body
현대무용가 차진엽. 사진 출처=@Studio Cou_Body

한 달에 한 번, 예술가들과의 색다른 만남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예술의전당 프로그램 ‘소소살롱’이 8월 현대무용가 차진엽과 함께한다.

소소살롱은 팬데믹 장기화로 예술가와 관객의 소통이 단절되기 쉬운 이 시기, 예술가와 소소하고 소탈하게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특별 대담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예술계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가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 등을 초청해, 한 달에 한 번씩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달 프로그램은 21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의 새로운 공간 인춘아트홀에서 50명의 관객과 함께한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예술가와 청중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즉문즉답형으로 진행한다.

호스트인 현대무용가 차진엽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기존 공연예술이 가진 형식의 개념을 벗어나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며 무용언어의 다각적인 접근과 탐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예술가다.

그는 이번 소소살롱에서 ‘나만의 심정적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나와의 관계’, ‘일상의 태도’, ‘리추얼(ritual)의 발견’, ‘소소함의 힘’ 등의 키워드로 관객과 소통한다.

특별히 차진엽이 직접 선택한 영상을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계적인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이 직접 안무하고 감독한 댄스필름 ‘스칼라마레(Scalamare)’로, 그가 이탈리아의 서쪽 항구도시 안코나를 방문했다가 얻은 영감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결혼 40주년을 맞아 다시 신혼여행지를 찾은 어느 노부부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의 변화, 우리가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을 돌이켜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 시간 90분, 전석 3만3000원. 문의 02- 580-1451.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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