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LSE-2021 훈련 실시와 목적
KIMA 뉴스레터 1056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Large-Scale Exercise(LSE) 2021 발표 영상. 사진 = 미 해군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미 해군은 함대전력사령부(US Fleet Forces Command), 태평양 함대 사령부(US Pacific Fleet)과 미 해군 유럽 사령부(US Naval Force Europe Command)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Large-Scale Exercise(LSE) 2021’을 지난 8월 3일 시작하여 8월 16일까지 지중해, 흑해와 태평양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는 1981년에서 미 해군 주관으로 냉전 시 최대규모의 상륙작전훈련을 실시한 ‘오션 벤쳐 나토(Ocean Venture NATO) 1981’ 이후 최대규모의 미 해군 단독 훈련이다.
지난 7월 27일 『미 해군 뉴스(US Navy News)』는 이번 훈련이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이 참가하는 총 13개 실사격 해상훈련, 총 50개의 해군부대가 참가하며, 해군, 해병대, 정부 기관과 일부 해군 훈련 관련 계약업체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일부 훈련은 17개 시간대(time zones)를 갖는 광범위한 작전책임구역(AOR)에서 지휘 및 통제 훈련(C2 Training) 양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특히 미 해군 6함대와 7함대 그리고 3개 해병원정부대가 참가하며, 이들 간 합동작전 능력과 전력통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며, 일부 동맹국과 파트너십 국가와 해군, 해병대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훈련도 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지난 7월 27일 『미 해군 뉴스』는 이번 훈련이 참모총장 마이클 길데이 대장의 훈련 실시 특별지시로 실시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지난 8월 3일 훈련 개시 이전에 3함대 기함 USS 마운트 휘트니함이 지중해 6함대로 이동하여 지중해와 흑해에서의 합동훈련을 위해 6함대 사령부 지휘부와 참모진이 탑승하였으며, 일부 항모타격단(CSG), 원정타격단(ESG)과 상륙준비군(ARG)이 해당 훈련 구역으로 이동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0일 제6함대 기함인 USS 마운트 휘트니함이 ‘Large-Scale Exercise(LSE) 2021’ 참가에 앞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항에 기항하고 있다. 사진 = 미 해군 홈페이지
지난 8월 3일 미 태평양 사령부의 『기지 브리핑(Press Release of Command of Pacific Fleet)』을 통해 이번 훈련이 미 해군 함대전력 사령관 크리스토퍼 그래디 대장, 미 해군 유럽 사령관 로버트 버크 대장 그리고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관 사무엘 파파로 대장이 각각 해당 작전 책임 구역에서 실시되는 훈련을 주관하며, 다음과 같은 훈련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사전 훈련 시나리오에 의해 해군-해병대 간 1개 이상의 함대가 참가하는 합동군 능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 함대 결전 이론에 의한 전투 시나리오가 작성되었다.
둘째, 새로운 전술에 대해서 분쟁 해역에서의 적용이다. 현재 해군과 해병대는 해양 분산작전(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 DMO), 첨단 원정해외기지 작전(Expeditionary Advanced Base Operation: EABO)과 경쟁적 전장환경에서의 연안작전(Littoral Operation in a Contested Environment: LOCE)의 새로운 전술을 개발하여 각종 신규 전력을 건설하고 이를 예상되는 분쟁 해역에 투입하고 있다.
미 해군은 이번 LSE-2021 훈련을 통해 새로운 전술을 보완하고 이를 위한 신규전력 소요에 반영할 예정이다.
셋째, 그동안 단독 항모타격단에 의한 훈련 양상에서 항모타격단을 지휘하는 함대 규모의 훈련으로 발전이다. 그동안 개별 항모타격단 훈련은 이미 보편화 되었으나, 해당 작전책임구역을 지휘하는 함대 사령부 수준의 접근은 거의 없었다.
이를 위해 제6함대 사령부와 제7함대 사령부가 이번 훈련을 통해 각종 센서, 무기운용 그리고 전력을 공유하면서, 소위 ‘다영역 해군작전(Multi Domain Naval Operation)’을 시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째, 미 해군 전투준비태세, 해군전술, 해양안보 견지 능력 등을 검증할 것이다.
지난 몇 년간 미 해군은 함정 해상충돌 사고,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전투준비태세 약화, 함정 화재 등 업무 태만 등의 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이에 따라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미 해군 장병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대상으로까지 간주하는 사태를 맞이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LSE-2021 훈련을 통해 미 해군 지휘부가 미 해군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불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다섯째, 새로운 해군 과학기술의 전술 적용 검증이다. 현재 미 해군은 무인체계를 활발히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유인 함정체계와 함께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LSE-2021 훈련에서 무인화, 자율화 및 로봇화된 첨단 전력들의 성능을 시험하고 향후 보완점들을 식별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여섯째, 함대 사령부의 지휘통제 역량 검증이다. 이번 LSE-2021 훈련은 주로 6함대와 7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지중해와 태평양에서 실시되며, 이를 통해 함대 중심적 해군통합을 검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대 통합은 항모타격단만이 아닌, 함대사 주관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영역 해군 합동작전(Multi Domain Naval Integrated Operation)’으로 알려져 있다
일곱째,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의 해군력 위협에 대한 맞대응이다. 지난 6월 24일 러시아 해군과 영국과 네덜란드 해군 간 흑해에서 국제법 준수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이 발생하였으며, 러시아는 영국 해군 함정에 경고사격을 하였다고 주장하고 영국 해군이 이를 부인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지난 5월 28일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타격단이 대서양 동부 해상에서 미 해군 구축함 설리번과 함께 나토 주도 합동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디펜더 21’(Steadfast Defender 21)에 합류하였다. 사진 = 미 해군 홈페이지
아울러 미 해군이 태평양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통과통항과 공해 상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하여 중국의 무리한 해양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 미국과 중국 해군 간 우발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는 극한상황으로 발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LSE-2021 훈련이 지중해와 흑해에 전개한 러시아 해군에 대한 외교적 경고와 점차 인도양과 태평양과 세력을 팽창하려는 중국 해군력 증강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궁극적으로 이번 LSE-2021 훈련은 세계 각 해역에 배치된 함대 사령부의 작전책임구역만이 아닌, 전 지구적 차원에서의 적 위협과 분쟁 그리고 도발에 대응을 전제로 실시된 1981년 이후 최초의 대규모 미 해군 단독 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United States Navy News, July 27, 2021; United States Military News, August 1, 2021; United States, Pacific Fleet Press Release, August 2, 2021; Stars & Stripes, August 4, 2021.
미 해군 LSE-2021 훈련 실시와 목적
KIMA 뉴스레터 1056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Large-Scale Exercise(LSE) 2021 발표 영상. 사진 = 미 해군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미 해군은 함대전력사령부(US Fleet Forces Command), 태평양 함대 사령부(US Pacific Fleet)과 미 해군 유럽 사령부(US Naval Force Europe Command)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Large-Scale Exercise(LSE) 2021’을 지난 8월 3일 시작하여 8월 16일까지 지중해, 흑해와 태평양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는 1981년에서 미 해군 주관으로 냉전 시 최대규모의 상륙작전훈련을 실시한 ‘오션 벤쳐 나토(Ocean Venture NATO) 1981’ 이후 최대규모의 미 해군 단독 훈련이다.
지난 7월 27일 『미 해군 뉴스(US Navy News)』는 이번 훈련이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이 참가하는 총 13개 실사격 해상훈련, 총 50개의 해군부대가 참가하며, 해군, 해병대, 정부 기관과 일부 해군 훈련 관련 계약업체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일부 훈련은 17개 시간대(time zones)를 갖는 광범위한 작전책임구역(AOR)에서 지휘 및 통제 훈련(C2 Training) 양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특히 미 해군 6함대와 7함대 그리고 3개 해병원정부대가 참가하며, 이들 간 합동작전 능력과 전력통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며, 일부 동맹국과 파트너십 국가와 해군, 해병대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훈련도 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지난 7월 27일 『미 해군 뉴스』는 이번 훈련이 참모총장 마이클 길데이 대장의 훈련 실시 특별지시로 실시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지난 8월 3일 훈련 개시 이전에 3함대 기함 USS 마운트 휘트니함이 지중해 6함대로 이동하여 지중해와 흑해에서의 합동훈련을 위해 6함대 사령부 지휘부와 참모진이 탑승하였으며, 일부 항모타격단(CSG), 원정타격단(ESG)과 상륙준비군(ARG)이 해당 훈련 구역으로 이동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0일 제6함대 기함인 USS 마운트 휘트니함이 ‘Large-Scale Exercise(LSE) 2021’ 참가에 앞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항에 기항하고 있다. 사진 = 미 해군 홈페이지
지난 8월 3일 미 태평양 사령부의 『기지 브리핑(Press Release of Command of Pacific Fleet)』을 통해 이번 훈련이 미 해군 함대전력 사령관 크리스토퍼 그래디 대장, 미 해군 유럽 사령관 로버트 버크 대장 그리고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관 사무엘 파파로 대장이 각각 해당 작전 책임 구역에서 실시되는 훈련을 주관하며, 다음과 같은 훈련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사전 훈련 시나리오에 의해 해군-해병대 간 1개 이상의 함대가 참가하는 합동군 능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 함대 결전 이론에 의한 전투 시나리오가 작성되었다.
둘째, 새로운 전술에 대해서 분쟁 해역에서의 적용이다. 현재 해군과 해병대는 해양 분산작전(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 DMO), 첨단 원정해외기지 작전(Expeditionary Advanced Base Operation: EABO)과 경쟁적 전장환경에서의 연안작전(Littoral Operation in a Contested Environment: LOCE)의 새로운 전술을 개발하여 각종 신규 전력을 건설하고 이를 예상되는 분쟁 해역에 투입하고 있다.
미 해군은 이번 LSE-2021 훈련을 통해 새로운 전술을 보완하고 이를 위한 신규전력 소요에 반영할 예정이다.
셋째, 그동안 단독 항모타격단에 의한 훈련 양상에서 항모타격단을 지휘하는 함대 규모의 훈련으로 발전이다. 그동안 개별 항모타격단 훈련은 이미 보편화 되었으나, 해당 작전책임구역을 지휘하는 함대 사령부 수준의 접근은 거의 없었다.
이를 위해 제6함대 사령부와 제7함대 사령부가 이번 훈련을 통해 각종 센서, 무기운용 그리고 전력을 공유하면서, 소위 ‘다영역 해군작전(Multi Domain Naval Operation)’을 시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째, 미 해군 전투준비태세, 해군전술, 해양안보 견지 능력 등을 검증할 것이다.
지난 몇 년간 미 해군은 함정 해상충돌 사고,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전투준비태세 약화, 함정 화재 등 업무 태만 등의 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이에 따라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미 해군 장병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대상으로까지 간주하는 사태를 맞이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LSE-2021 훈련을 통해 미 해군 지휘부가 미 해군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불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다섯째, 새로운 해군 과학기술의 전술 적용 검증이다. 현재 미 해군은 무인체계를 활발히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유인 함정체계와 함께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LSE-2021 훈련에서 무인화, 자율화 및 로봇화된 첨단 전력들의 성능을 시험하고 향후 보완점들을 식별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여섯째, 함대 사령부의 지휘통제 역량 검증이다. 이번 LSE-2021 훈련은 주로 6함대와 7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지중해와 태평양에서 실시되며, 이를 통해 함대 중심적 해군통합을 검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대 통합은 항모타격단만이 아닌, 함대사 주관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영역 해군 합동작전(Multi Domain Naval Integrated Operation)’으로 알려져 있다
일곱째,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의 해군력 위협에 대한 맞대응이다. 지난 6월 24일 러시아 해군과 영국과 네덜란드 해군 간 흑해에서 국제법 준수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이 발생하였으며, 러시아는 영국 해군 함정에 경고사격을 하였다고 주장하고 영국 해군이 이를 부인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지난 5월 28일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타격단이 대서양 동부 해상에서 미 해군 구축함 설리번과 함께 나토 주도 합동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디펜더 21’(Steadfast Defender 21)에 합류하였다. 사진 = 미 해군 홈페이지
아울러 미 해군이 태평양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통과통항과 공해 상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하여 중국의 무리한 해양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 미국과 중국 해군 간 우발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는 극한상황으로 발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LSE-2021 훈련이 지중해와 흑해에 전개한 러시아 해군에 대한 외교적 경고와 점차 인도양과 태평양과 세력을 팽창하려는 중국 해군력 증강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궁극적으로 이번 LSE-2021 훈련은 세계 각 해역에 배치된 함대 사령부의 작전책임구역만이 아닌, 전 지구적 차원에서의 적 위협과 분쟁 그리고 도발에 대응을 전제로 실시된 1981년 이후 최초의 대규모 미 해군 단독 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United States Navy News, July 27, 2021; United States Military News, August 1, 2021; United States, Pacific Fleet Press Release, August 2, 2021; Stars & Stripes, August 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