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결과 아닌 과정중심 연구 정착 혁신 통한 새로운 100년 도약”

맹수열

입력 2021. 08. 05   17:17
업데이트 2021. 08. 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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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달라지는 안보 환경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미래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첨단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죠. 이에 따라 ADD는 ‘비닉 및 첨단 국방과학기술 중심 연구소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기 개발자’라는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첨단·혁신 기술 공급자’로 거듭나고 연구의 중심을 ‘소요 기반’에서 ‘소요 창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죠. 앞으로 ADD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박종승 ADD 소장은 창립 51주년을 맞아 국방일보와 진행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ADD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혁신’을 꼽았다. 박 소장은 먼저 지금이 ADD가 새로운 100년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보위협의 다변화에 따라 현존 위협은 물론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가 중요해졌고,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히 발전하는 과학기술도 국방에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국방 연구개발(R&D)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소의 역할과 연구 중심, 구조 등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혁신을 통해 핵·대량살상무기(WMD)는 물론 우주, 사이버 등 새로운 전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비닉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장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신기술·신개념 무기 소요 창출을 위해 우주, 사이버, 인공지능(AI) 등 첨단 국방과학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소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혁신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4월 미사일연구원 신설에 이어 6월 첨단 국방과학 기술 분야와 연계한 기술센터를 설치하는 등 조직을 개편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예산구조 개편, 연구개발 제도 개선 등 혁신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박 소장은 연구원들이 첨단 국방연구 개발에 오롯이 전념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창의·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해야 합니다. 결과 평가가 아닌 과정 중심의 연구 문화는 그래서 중요한 것이죠. 앞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쏟아낼 수 있는 연구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글=맹수열 기자/사진=방사청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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