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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된 목선 타고 아마존으로…상상에 상상 더한 디즈니 어드벤처

송현숙

입력 2021. 07. 28   16:05
업데이트 2021. 07. 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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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 크루즈’
디즈니랜드 대표 놀이기구
동명의 영화로 재탄생

28일 개봉한 ‘정글 크루즈’는 디즈니가 만든 어드벤처 실사 영화다. 고대 전설 속에 존재하는 치유의 꽃인 ‘달의 눈물’을 찾기 위해 식물학자와 크루즈 선장이 함께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8일 개봉한 ‘정글 크루즈’는 디즈니가 만든 어드벤처 실사 영화다. 고대 전설 속에 존재하는 치유의 꽃인 ‘달의 눈물’을 찾기 위해 식물학자와 크루즈 선장이 함께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미국 디즈니랜드를 대표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인 ‘정글 크루즈’가 어드벤처 실사 영화로 탄생했다.

28일 오후 5시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해온 디즈니답게 갖가지 위험과 신비로운 전설이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 아마존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정글 크루즈’(감독 자움 콜렛 세라)는 아마존에서 오랫동안 크루즈 투어 일을 해온 선장 프랭크가 고대 전설 속에 존재하는 치유의 꽃 ‘달의 눈물’을 찾기 위해 영국에서 건너온 식물학자 릴리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다. 400년 된 목선을 타고 아마존으로 떠나는 디즈니판 ‘인디아나 존스’라고나 할까.

정글 크루즈 ‘라 퀼라호’의 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드웨인 존슨이 잡았다. 그는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와 카리스마로 위기를 벗어나는 인물을 연기한다. 기존 액션 영화와 차별화하기 위해 우람한 근육은 옷 속에 숨기고, 민머리에는 모자를 착용해 배짱 두둑한 선장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쉴 새 없이 던지는 ‘아재 개그’와 능수능란한 장난으로 극의 유쾌함을 더한다.

에밀리 블런트가 맡은 식물학자 ‘릴리’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서라면 주저하지 않는 행동파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터부시되던 1900년대 초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불평등한 관습과 편견에 맞서고, 생명의 소중함을 우선시하는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릴리의 모험기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 아마존에 간 듯한 짜릿한 느낌과 스릴은 기대할 만하다.

제작진이 실제 항해가 가능한 진짜 배와 13톤 규모의 스턴트용 배 등 두 척을 제작해 애틀랜타 야외 세트장에 만든 189만 리터 규모의 초대형 외부 수조에 직접 띄워 촬영했는데, 1분당 27만 리터의 물을 순환시켜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완성했다고 한다. 또 고대부터 내려온 ‘달의 눈물’의 전설을 간직한 아마존의 모습은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 섬 카우아이에서 촬영했는데, 스크린을 타고 고온다습한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카우아이는 ‘쥐라기 공원’,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하다.

아마존에 흰색 슈트와 구두를 신고 등장한 릴리의 동생 맥그리거와 프랭크의 충성스러운 애완 재규어 프록시마, 달의 눈물을 차지하기 위해 야비한 짓도 서슴지 않는 요아힘 왕자와 잠수함, 탐욕을 누르지 못하고 정글의 저주를 받은 자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 속 같은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

다만 고대 전투 신과 저주 받은 자들이 등장하는 신은 공포스러운 잔상으로 오래 남을 수 있다.

12세 관람 가, 상영시간 127분.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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