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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해부대 자부심 위해 최선 다할 것” 메시지

맹수열

입력 2021. 07. 25   15:38
업데이트 2021. 07.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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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히 살피지 못해 가족에게도 송구”
천안함 전사자 보상 제도 개선 지시도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게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SNS에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며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정경옥 씨가 암 투병 끝에 별세한 것과 관련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성년이 된 뒤에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홀로 남은 정 상사 자녀에 대해 유족 보상금과 학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정 상사의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정 상사 부인에게 지원했던 전몰군경 유족보상금을 지급하고, 이후 성년이 되면 조부모에게 지급할 것”이라며 “대학교까지 등록금 면제와 학습보조비를 지급하고, 졸업 이후에는 취업 지원 대상으로 보훈특별고용 및 취업수강료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보상금과 별도로 순직유족연금은 국방부에서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정 상사 유족에게 김진호 회장 명의로 조의금을 전달하고 자녀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향군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맹수열·임채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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