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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길 더 튼튼하게 발전시켜야”

이주형

입력 2021. 07. 04   15:34
업데이트 2021. 07. 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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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소부장 산업 간담회’
으뜸기업 육성…특정국 의존도 낮춰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토대로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글로벌 생산 허브가 될 ‘5대 첨단 특화단지’를 조성해 우리 기업들의 도전을 더 든든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서 “이제 대한민국 소부장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2년 우리는 상생과 협력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향해 전진했다”며 “자신감을 갖게 됐고 협력의 방법을 알게 됐다. 우리는 위기 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소부장에 대해서는 자립력을 갖추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 된다”며 “소부장 자립의 길을 더 튼튼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까지 줄였다”며 “소부장 자립을 이뤄낸 경험과 자신감은 코로나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됐고, 더 강한 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우뚝 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뭐든지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국제적인 분업체계와 공급망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소부장 현장 방문은 이번이 6번째로, 이날 행사는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2년간의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은 물론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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