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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전투 영웅들의 실화를 담다

박지숙

입력 2021. 06. 30   16:25
업데이트 2021. 06.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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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황초령 고갯길과 진흥리 사이의 길을 지나고 있는 해병대원들. (사진 출처 : U.S. Marine Corps History Divison/OFFICAL. USMC. PHOTO/CC BY 2.0)  플래닛 미디어 제공
황초령 고갯길과 진흥리 사이의 길을 지나고 있는 해병대원들. (사진 출처 : U.S. Marine Corps History Divison/OFFICAL. USMC. PHOTO/CC BY 2.0) 플래닛 미디어 제공

햄프턴 사이즈 지음

박희성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장진호전투는 6·25 전쟁 중 그 어떤 전투보다 많은 자료와 많은 전쟁 영웅의 이야기를 남긴 미군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투 중 하나다.

“해병대원들은 자신 안에 내재해 있는 줄도 모르고 용기를 찾아 헤매야 했던 전쟁터에서 그들의 순수함을 잃었다. 그들은 수없이 밀려드는 중공군과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마저 마비시켜버리는 영하의 강추위라는 또 다른 적과 사투를 벌이면서 꽁꽁 언 지옥 같은 장진호에서 탈출해 흥남을 향해 행군했다. 이제 그들은 그들만의 형제애가 형성됐다. 그들은 산으로 진군해 들어갔고, 이제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되어 행군해 나오고 있었다.”

미국의 역사저술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스토리텔링의 거장으로 불리는 햄프턴 사이즈는 장진호전투의 실상을 책에 담았다.

그 안에는 6·25 전쟁 당시 ‘사지(死地·Desperate Ground)’로 불리던 장진호 일대 산악 지대에서 미 제1해병사단 대원들이 수없이 밀려드는 중공군과 정신까지 마비시켜버리는 영하 30도의 혹한과 사투를 벌이며 탈출해야 했던 당시의 상황, 그리고 대원들의 투지와 동지애, 사선을 넘나들며 싸운 영웅들의 감동적인 실화가 담겼다.

2018년 미국에서 출간 당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 현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참전용사들의 시점에서 보고 느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 걸작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올해의 논픽션, 아마존에서는 올해의 역사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리트 저널은 “해병대원들이 자랑스러워할 이야기이며, 왜 그들이 기억될 자격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라고 언급했다. 박지숙 기자

박지숙 기자 < jspark2@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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