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9사단] '스마트폰 활용한 의료용 챗봇'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이원준

입력 2021. 06. 20   14:44
업데이트 2021. 06. 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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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9사단 이현훈 대위 연구팀
손쉬운 비대면 진료 서비스 개발
국방부 장관상 이어 ‘JMIR’ 게재
“동료들 감사…의료 환경 개선 노력”



육군9사단은 지난 18일 “의무근무대 한의군의관 이현훈(사진) 대위가 이끄는 연구팀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료용 인공지능(AI) 챗봇’을 개발하고 의료정보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챗봇이란 문자·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손쉽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장병 문진 일정이 지연되는 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의료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때마침 국방부가 주관하는 ‘군 장병 온라인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이 대위는 주변의 관심 있는 용사들을 모아 연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한 달 만에 ‘국군 장병을 위한 AI 기반 비대면 의료서비스 Meditact(메디택트)’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해 지난해 11월 국방부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대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완성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료용 AI 챗봇’이라는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5월호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위는 “챗봇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장병과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 동료 군의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챗봇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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