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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온라인으로 ‘공개 SW’ 역량 키운다

임채무

입력 2021. 06. 18   16:59
업데이트 2021. 06.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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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과기정통부, 오늘부터 교육
AI·클라우드·GIS 개발 과정 등 구성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군 장병들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공개소프트웨어(공개SW) 역량강화 교육’을 21일부터 시작한다. 인공지능(AI)부터 클라우드, 지리정보체계(GIS) 개발 과정 등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을 통해 군과 사회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장병들이 보다 다양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18일 “과기정통부와 군 장병의 소프트웨어 코딩 역량 향상을 위한 ‘군 장병 공개SW 역량강화 교육’을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 장병 공개SW 역량강화 교육은 군 복무 기간 동안 공개SW 개발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과정으로 군 간부, 병사, 사관생도, 군무원 등 장병 및 군무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을 희망하는 장병 및 군무원은 국방 오픈소스아카데미 홈페이지(osam.kr) 회원가입 후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교육은 전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됨에 따라 시간·장소·공간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내용을 트렌드에 맞게 최신화하고 새로운 분야를 추가하는 등 교육과정을 개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기초부터 코딩까지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세부화했고,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최신 이론과 기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보강했다. 또 군의 공개SW 개발 수요를 반영해 부대 임무에 즉시 응용 가능한 ‘지리정보체계(GIS)’ 개발에 대한 교육 콘텐츠도 추가했다. GIS란 시설, 토지, 환경, 사회적 통계 등을 나타낸 지도를 시설관리나 국토개발에 활용하는 정보체계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우수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공개SW 해커톤’에 참가할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해커톤 입상자에게는 국방부 장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육·해·공군 참모총장상 등 상장과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군 장병 공개SW 역량강화 교육은 지난 2015년 국방부와 과기정통부가 군 장병이 공개SW 개발 방식을 습득하고, 국방 분야에 활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 SW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1만2968명의 군 장병이 이 교육을 통해 공개SW기반의 개발을 경험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인재로 거듭났다.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SW·AI 역량은 첨단 과학기술 중심의 정예강군 육성을 위해 군 장병의 필수 역량에 해당된다”며 “본 교육은 이러한 역량 구비에 있어,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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