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1사단] 불 뿜는 K1 전차…실전처럼 강력한 화력 쾅!

윤병노

입력 2021. 05. 31   17:12
업데이트 2021. 05. 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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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1사단 전차대대, 고강도 훈련
사격·전술적 상황 조치능력 향상

육군21사단 전차대대 K1 전차가 강원도 양구군 백두과학화전투사격훈련장에서 전방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정원 대위(진)
육군21사단 전차대대 K1 전차가 강원도 양구군 백두과학화전투사격훈련장에서 전방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정원 대위(진)

육군21사단 전차대대가 고강도 전술훈련으로 화력전투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부대는 지난 달 24일부터 오는 4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백두과학화전투사격훈련장에서 전투역량 배양을 위한 K1 전차 사격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단차별 사격능력과 기동능력 체득에 중점을 둔 훈련에는 170여 명의 장병과 K1 전차, 구난전차 등 3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전차대대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사격술 향상 방안 토의를 개최하고, 전차 다목적 시뮬레이터(Tank Multipurpose Simulator)를 활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어 부대 전술이동을 시작으로 진지 점령, 영점·확인사격, 전차 승무원 자격사격(TCQC·Tank Crew Qualification Course), 기관총 사격 등을 쉼표 없이 전개하고 있다. 또 응급환자 발생, 적 포탄 낙하, 화생방 등 다양한 상황을 부여한 중대 독단훈련을 병행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육군 최정예 300전투원’ 평가 기준을 적용해 ‘최우수 전차’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우수 전차에 등극하면 사단장 표창과 포상휴가, 탑탱크(Top-Tank) 수치를 수여한다. 부대 현관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림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전차대대는 안전사고 없는 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4중 안전점검체계(전차장, 중대장, 대대장, 훈련장 관리부대)를 구축하고, 산불진화조·안전통제소를 운용하는 등 사고예방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조현철(중령) 전차대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사격능력과 전술적 상황 조치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이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응징하는 최강의 전차대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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