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방사 발전방향 대토론회
군·유관 기관·민간 전문가 초청
부대개편·첨단장비 도입 등 제시
지난 28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운주당에서 열린 ‘미래발전 대 토론회’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성옥혁 군무사무관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는 지난 28일 사령부 운주당(록드릴장)에서 수방사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군·유관 기관·민간 전문가 초청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부대개편과 상비군 감축으로 인한 예비전력의 정예화, 과학기술 발전과 연계한 첨단전력 강화 등으로 복잡해지는 미래 작전환경을 고려한 실효적인 전력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김도균(중장) 사령관이 주관한 토론회에는 국방부, 육군본부, 대통령 경호처, 서울시 등 상급·유관 기관과 수방사 예하 각급 부대 주요직위자, 박남수 전 수방사령관, 한국국방연구원(KIDA) 설인효 박사, 국방대 김영준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박남수 전 사령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수방사 김종화(대령) 작전계획처장의 주제발표, 외부 전문가 지정 토론,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김 대령은 주제발표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역내 미래 위협과 안보환경 변화를 설명하고 수도서울의 미래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 환경을 분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자율 전투체계 확산과 하이브리드전의 보편화 등 미래전 양상에 대비한 창의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미래에도 수도서울이 ‘대한민국의 전략적 중심’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뒤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위협을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방위 6대 요소’를 토대로 미래 수방사의 임무와 역할도 면밀하게 분석했다. 수도서울 작전환경과 특성에 최적화된 작전 수행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기동성 발휘와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부대구조개편 △첨단장비 도입과 군수지원체계 보강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보장과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한 ‘안티드론 체계’ 구축 △증강·가상현실(AR·VR) 기반 과학화 훈련 △민·관·군·경·소방 등과 연계한 통합방위태세 확립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방호능력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방사 김태열(대령·진) 작전지원계획과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발표내용을 토대로 미래 수도서울의 작전환경에 부합하는 부대 전력을 더욱 정예화하고, ‘수도서울 절대사수’를 위한 대응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방사 예하 육군1방공여단도 지난 25·26일 방공작전 수행체계 및 임무수행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반기 방공작전 전술토의’, 오는 2025년 서울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한 ‘수도서울 UAM 발전 유관기관 협조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특히 방공작전 전술토의에서 참석자들은 작전환경 변화 속 다층적 대공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한 방안과 각종 장비를 다루는 장병들의 교육훈련체계 개선 방안, 무인기·드론을 정확히 식별해 적으로부터의 공중위협을 제거하는 시스템 정착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한영 기자
육군수방사 발전방향 대토론회
군·유관 기관·민간 전문가 초청
부대개편·첨단장비 도입 등 제시
지난 28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운주당에서 열린 ‘미래발전 대 토론회’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성옥혁 군무사무관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는 지난 28일 사령부 운주당(록드릴장)에서 수방사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군·유관 기관·민간 전문가 초청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부대개편과 상비군 감축으로 인한 예비전력의 정예화, 과학기술 발전과 연계한 첨단전력 강화 등으로 복잡해지는 미래 작전환경을 고려한 실효적인 전력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김도균(중장) 사령관이 주관한 토론회에는 국방부, 육군본부, 대통령 경호처, 서울시 등 상급·유관 기관과 수방사 예하 각급 부대 주요직위자, 박남수 전 수방사령관, 한국국방연구원(KIDA) 설인효 박사, 국방대 김영준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박남수 전 사령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수방사 김종화(대령) 작전계획처장의 주제발표, 외부 전문가 지정 토론,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김 대령은 주제발표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역내 미래 위협과 안보환경 변화를 설명하고 수도서울의 미래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 환경을 분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자율 전투체계 확산과 하이브리드전의 보편화 등 미래전 양상에 대비한 창의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미래에도 수도서울이 ‘대한민국의 전략적 중심’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뒤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위협을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방위 6대 요소’를 토대로 미래 수방사의 임무와 역할도 면밀하게 분석했다. 수도서울 작전환경과 특성에 최적화된 작전 수행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기동성 발휘와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부대구조개편 △첨단장비 도입과 군수지원체계 보강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보장과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한 ‘안티드론 체계’ 구축 △증강·가상현실(AR·VR) 기반 과학화 훈련 △민·관·군·경·소방 등과 연계한 통합방위태세 확립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방호능력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방사 김태열(대령·진) 작전지원계획과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발표내용을 토대로 미래 수도서울의 작전환경에 부합하는 부대 전력을 더욱 정예화하고, ‘수도서울 절대사수’를 위한 대응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방사 예하 육군1방공여단도 지난 25·26일 방공작전 수행체계 및 임무수행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반기 방공작전 전술토의’, 오는 2025년 서울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한 ‘수도서울 UAM 발전 유관기관 협조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특히 방공작전 전술토의에서 참석자들은 작전환경 변화 속 다층적 대공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한 방안과 각종 장비를 다루는 장병들의 교육훈련체계 개선 방안, 무인기·드론을 정확히 식별해 적으로부터의 공중위협을 제거하는 시스템 정착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