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방광장

[박대영 국방광장] 2021 드론쇼코리아 행사를 마치며

입력 2021. 05. 20   16:43
업데이트 2021. 05. 20   16:45
0 댓글
박 대 영 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전투발전센터·중령
박 대 영 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전투발전센터·중령

2016년부터 시작된 드론쇼코리아는 국내외 드론 관련 업체와 기관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의 드론 전문 행사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행사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철저한 방역하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134개 업체 417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에서 개최됐다. 육군은 ‘드론봇전투체계,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 첨단과학기술군’이라는 기치하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20여 종의 드론과 로봇을 전시했다.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군의 드론봇 소요가 국내 드론사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드론은 세계적인 추세와 미래 안보환경을 고려할 때 미래 전장의 핵심전력이다. 육군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드론 관련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해 보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선도하고 있고, 총 1800여 대의 드론을 현행작전·교육훈련·전투실험용 등으로 운용 중이다.

홍보관에는 실제 운용 중인 초소형 정찰드론, 대대급 UAV와 전력화가 진행 중인 군단급 UAV, 2020년 신속구매사업으로 선정된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 등 분야별로 대표성을 갖춘 드론을 선정, 전시했다.

둘째, 육군 드론봇전투체계를 국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홍보관에서는 드론봇전투체계 발전, 전투실험, 드론봇챌린지 대회 등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분야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 시청 후에는 “실제 군에서 드론을 운용하고 있네요. 참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어떻게 하면 군 대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까?” 등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나왔다. 드론봇 전투체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셋째, 국내 드론사업 업체들과 우호적인 협조관계를 조성할 수 있었다. 드론봇전투체계에 대해 개발업체와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의견을 나눴다. 국내 드론사업의 주 수요자로서 군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제작자가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제작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은 큰 소득이었다.

넷째, 국내 드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군사적 활용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다. 드론 시장은 다이내믹하게 변화하고 군의 요구에 드론산업계는 반응하고 있었다. 수소연료드론, 하이브리드드론, 통합관제시스템, 대드론통합솔루션, 드론스테이션시스템 등 군사적으로 눈여겨볼 다양한 드론이 전시됐고, 참석자들은 군사적 활용성 검증을 통해 어떻게 전력화로 연계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좋은 자리였다.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고 더 많은 장병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