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포츠 연예·문화

사랑의 손길로 새롭게 피어난 공예

송현숙

입력 2021. 05. 11   16:28
업데이트 2021. 05. 11   16:29
0 댓글
전통공예명품전
무형문화재 장인들 작품 104점 전시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
호롱·가방 등 젊은 작가들 재해석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 초대전 전시 작품. 권용현 우승민 作 ‘의금상경-향낭’.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 초대전 전시 작품. 권용현 우승민 作 ‘의금상경-향낭’.

전정남 作 ‘수월관음도’.
전정남 作 ‘수월관음도’.

오승환 作 ‘白-호롱’.
오승환 作 ‘白-호롱’.


이솔찬 作 ‘나의호위무사 석수향로’ 시리즈.
이솔찬 作 ‘나의호위무사 석수향로’ 시리즈.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대와 경력을 떠나 전통문화 사랑으로 가득한 이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연이어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 제41회 전통공예명품전


국립무형유산원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1회 전통공예명품전이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올’에서 열린다.

전통공예명품전은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를 비롯한 전통공예 장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우리 공예 기술을 잇고 있는 작가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멋을 널리 알려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소속 회원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장인정신으로 만든 104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쓰임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공예품에서부터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겸비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통공예를 대표할 만한 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의 전화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02-3453-1685~6.


한국전통문화대, ‘균형감각…’ 초대전

전북 전주에는 젊은 작가들의 예술적 감각과 창작열로 빚어낸 조선 왕실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초대로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전을 12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한다. 전주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왕의 휴식’, ‘왕의 의복’, ‘왕의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제작한 공예품들이 전시된다.

사치스럽지 않던 조선 왕실의 문화를 재해석해 일상에서 쓰임이 있는 40여 점을 볼 수 있다.

특히 임금이 밤에 잠들기 전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던 시간인 을야지람(乙夜之覽)을 모티브로 제작한 사용하기 편리한 호롱, 1인용 다기 등을 현대인의 을야지람에 필요한 물건으로 제안하는 한편, 비단과 면 소재의 겹침을 통해 화려한 듯하나 소박하게 구현된 향낭 모양의 손가방, 쓰개 모양의 모자 등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전통문화를 전공한 학생들의 문화유산 활용과 창작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전통문화산업의 활성화에 노력하는 교내 부속기관이다.

문의 전화 전통문화상품개발실 041-830-7935 송현숙 기자

사진=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