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킬러로봇 등
비전통 방식 테러 증가
포괄 안보 역량 확충 위해
정부 예산 집중 투자 고무적
이상중 육군교육사령부·중령
국가 테러정보통합센터에 의하면 지난해인 2020년 전 세계 54개국에서 총 1951건의 테러가 발생했다고 한다. 2019년 1663건에 비해 17.3% 증가한 것이다.
이는 테러단체들이 정치적 불안을 틈타 테러공격을 강화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은 테러 정세 변화에도 영향을 끼쳐 인종차별·혐오범죄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하는 극우 테러리즘 증대와 테러조직들의 코로나바이러스 유포 관련 바이오테러리즘 등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안전 조치로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테러 자금 조달 혐의자가 적발되고 체류 중인 일부 무슬림이 테러 조직의 온라인 선전에 동조하는 등 테러 위협이 표면화되고 있다.
그동안 테러가 총기류·폭탄 등 재래식 무기를 이용해 자행됐다면 최근에는 AI·드론·로봇 등 비전통 방식의 테러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을 드론이 공격한 것이 그런 사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주관으로 ‘군 대테러 전문 교육과정’이 시행됐다.
이번 교육은 민간의 대테러 분야 교수들과 군 전문가들에 의한 실무교육으로 진행됐다. KAIST 양병희 교수의 ‘AI 시대 비전통 위협과 대테러정책’에 의하면 인공지능을 이용해 동영상의 인물을 다른 사람 얼굴로 합성하고, 음성까지 변조 가능한 딥페이크(Deepfake)와 이미지 인식 엔진이 스스로 잘못 판단하도록 조작해 오작동을 유발시키는 적대적 스티커(Adversarial patch) 그리고 드론·킬러로봇 등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또한 가상화폐를 테러자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드론산업이 활성화되고 이를 운용하는 인원도 증가함에 따라 출입통제 구역 일대에 미승인 드론 비행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불법 드론 비행을 차단하기 위해 법을 정비하고 있으나 드론 기술 발전과 상용화 속도를 감안하면 빠른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
우리는 진화하는 각종 테러 양상에 대비해 현재 대테러작전체계가 현실에 부합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다행히 국방부에서도 현 상황을 고려해 비전통 위협 국방 대응 체계를 수립해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우리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고, 감염병과 테러 등 비전통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포괄 안보 역량 확충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테러는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테러는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고 발생하게 되면 그 파급효과는 너무나 크다. 대테러작전은 현장 조사 요원들의 신속한 상황 판단력과 전문성 있는 대테러작전 부대가 필수적이다.
비전통 위협에 대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군의 종합적인 예방 대책이 추동력을 유지해야 한다. 나 역시도 육군의 『대테러작전』 교범 주 연구관으로서 육군이 군의 대테러작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I·드론·킬러로봇 등
비전통 방식 테러 증가
포괄 안보 역량 확충 위해
정부 예산 집중 투자 고무적
이상중 육군교육사령부·중령
국가 테러정보통합센터에 의하면 지난해인 2020년 전 세계 54개국에서 총 1951건의 테러가 발생했다고 한다. 2019년 1663건에 비해 17.3% 증가한 것이다.
이는 테러단체들이 정치적 불안을 틈타 테러공격을 강화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은 테러 정세 변화에도 영향을 끼쳐 인종차별·혐오범죄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하는 극우 테러리즘 증대와 테러조직들의 코로나바이러스 유포 관련 바이오테러리즘 등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안전 조치로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테러 자금 조달 혐의자가 적발되고 체류 중인 일부 무슬림이 테러 조직의 온라인 선전에 동조하는 등 테러 위협이 표면화되고 있다.
그동안 테러가 총기류·폭탄 등 재래식 무기를 이용해 자행됐다면 최근에는 AI·드론·로봇 등 비전통 방식의 테러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을 드론이 공격한 것이 그런 사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주관으로 ‘군 대테러 전문 교육과정’이 시행됐다.
이번 교육은 민간의 대테러 분야 교수들과 군 전문가들에 의한 실무교육으로 진행됐다. KAIST 양병희 교수의 ‘AI 시대 비전통 위협과 대테러정책’에 의하면 인공지능을 이용해 동영상의 인물을 다른 사람 얼굴로 합성하고, 음성까지 변조 가능한 딥페이크(Deepfake)와 이미지 인식 엔진이 스스로 잘못 판단하도록 조작해 오작동을 유발시키는 적대적 스티커(Adversarial patch) 그리고 드론·킬러로봇 등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또한 가상화폐를 테러자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드론산업이 활성화되고 이를 운용하는 인원도 증가함에 따라 출입통제 구역 일대에 미승인 드론 비행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불법 드론 비행을 차단하기 위해 법을 정비하고 있으나 드론 기술 발전과 상용화 속도를 감안하면 빠른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
우리는 진화하는 각종 테러 양상에 대비해 현재 대테러작전체계가 현실에 부합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다행히 국방부에서도 현 상황을 고려해 비전통 위협 국방 대응 체계를 수립해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우리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고, 감염병과 테러 등 비전통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포괄 안보 역량 확충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테러는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테러는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고 발생하게 되면 그 파급효과는 너무나 크다. 대테러작전은 현장 조사 요원들의 신속한 상황 판단력과 전문성 있는 대테러작전 부대가 필수적이다.
비전통 위협에 대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군의 종합적인 예방 대책이 추동력을 유지해야 한다. 나 역시도 육군의 『대테러작전』 교범 주 연구관으로서 육군이 군의 대테러작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