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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스마트 네이비 구현’ AI 실무 인력 양성 나선다

노성수

입력 2021. 04. 27   16:38
업데이트 2021. 04.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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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NAVY AI 캠프’
기초역량 배양 위한 실습 교육 중점
심화 연수 등 자체 교육과정도 마련

해군교육사령부 교관 및 실무 장병들이 정보통신학교 인터넷 원격교육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Korea) 초청 ‘NAVY AI 캠프’ 중 비대면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홍석진 하사
해군교육사령부 교관 및 실무 장병들이 정보통신학교 인터넷 원격교육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Korea) 초청 ‘NAVY AI 캠프’ 중 비대면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홍석진 하사

해군이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주도할 인공지능(AI) 실무 인력 양성과 자체 AI 교육 여건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27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Microsoft Korea) 초청 ‘Navy AI 캠프’를 지난 19일부터 정보통신학교 인터넷 원격교육장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보통신학교 교관 및 장병 24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특히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부대 내에서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원격교육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AZURE에 접속해 콘텐츠를 실행하고, 화상회의 서비스 TEAMS로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Navy AI 캠프’는 장병들의 기초 실무 역량 배양을 위해 프로그래밍 실습에 중점을 뒀다.

교육생들은 AI 및 ML(Machine learning·머신러닝) 개념과 주요 알고리즘 원리, 프로그래밍 언어와 라이브러리에 대한 이론교육에 이어 프로그래밍 툴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직접 코딩하고, 다양한 실무예제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주관한 장윤창(대령) 정보통신학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AI는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요소로 각국이 AI 군사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해군도 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인식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그에 맞는 교육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지능정보기술교관 박민주 주무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이해에 어려움을 겪었던 ML 알고리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자신감도 얻었다”며 “학습한 내용을 잘 활용해 내실 있게 업무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사는 후반기 AI 기초 연수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모든 간부들의 보수교육 과정에 AI·빅데이터 융합 공통 과목을 반영하고 심화 연수 과정을 개설하는 등 해군만의 AI 특화 연수 과정을 운영해 교관 및 교육생들의 지능 정보화 실무 역량을 향상할 계획이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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