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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학교] 신임 의무장교 850명 ‘군복 입은 의사’ 첫발

맹수열

입력 2021. 04. 23   17:05
업데이트 2021. 04.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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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학교, 의무·수의장교 임관식
서욱 장관 “소명의식 갖고 임무 완수”
오한슬 대위·임동완 중위 국방부장관상
국방홍보원 페이스북 통해 생중계
 
2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제51기 의무사관·제18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서욱(앞줄 왼쪽 열째) 국방부 장관과 신임 장교들이 장병과 국민의 건강 수호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2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제51기 의무사관·제18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서욱(앞줄 왼쪽 열째) 국방부 장관과 신임 장교들이 장병과 국민의 건강 수호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우리 군 전후방 각지는 물론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장병과 국민 건강 수호에 나설 신임 의무장교 850명이 23일 빛나는 계급장을 어깨에 달았다.

국군의무학교는 이날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 아래 제51기 의무사관·제18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가족 등 외부인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 의무학교는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지난 3월부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2주 동안의 병과교육을 통해 정예 의무장교로 거듭난 신임 장교들은 이날 임관식에서 앞으로 장병·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서 장관은 축사에서 신임 장교들이 군인이자 의사로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서 장관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장교 임관 선서를 통해 다짐했듯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헌신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면서 “아울러 큰일을 이루려면 안팎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줄탁동시’의 자세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특히 서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신임 의무·수의장교들이 ‘군복을 입은 의사’로서 각별한 소명의식을 갖고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그동안 뛰어난 교육 성과를 거두며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된 오한슬 공군대위(치의)와 임동완 육군중위(수의)가 국방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지혁 육군대위(군의) 등 12명은 합참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신임 장교 가운데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공군대위는 육군대령이었던 할아버지와 육군중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가 됐다. 형제인 장주왕(해군)·장주호(육군) 대위는 기초군사훈련부터 병과교육까지 함께하고 동시에 임관하게 됐다. 형 장주왕 대위는 “국민과 군을 위해 헌신하는 명예로운 의무장교 임관식을 동생과 함께 하게 돼 더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만나게 될 장병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군 복무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주창민 육군대위는 6·25 전쟁 당시 소대장, 베트남 전쟁 당시 대대장으로 참전했던 주동휘 예비역 육군중령의 손자로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곽은철 해군대위 등 6명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서울, 용인, 대구 등 각 지역의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자원해 선별진료소 요원과 환자들을 진료하고 ‘코로나19 마음건강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봉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임관한 의무·수의장교들은 앞으로 육·해·공군 소속으로 각급 부대에서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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