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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싱어’ ‘B대면 데이트’… 국방FM, 봄 개편

송현숙

입력 2021. 04. 08   16:47
업데이트 2021. 04. 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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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
원종배 전 아나운서, 새 진행자로
국방·안보 공감대 키우고
장병 참여 코너 대거 신설도


 

원종배
원종배


국방홍보원(원장 박창식)은 8일 “국방FM 라디오가 오는 12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청취자 소통 콘텐츠 코너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 뉴미디어 융합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원종배 전 KBS 아나운서가 국방FM 대표 시사 프로그램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월~금/오후 4~6시)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개편과 맞물려 다양한 신설 코너도 준비했다. 월요일 ‘밀리터리 스토리’ 코너에서는 각 부대의 현장 소식을 전한다. 첫 주인공은 학생군사학교다. 수요일 ‘사람 읽다’ 코너는 김인수 예비역 육군준장이 고정으로 출연해 역사적 인물을 통한 삶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시사 토크’ ‘참 좋은 생각’ 코너에서도 군 관련 다양한 이슈와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방·안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장병 등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맞춤형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고민 상담, 음성편지, 독서, 퀴즈 등 이벤트 코너를 활성화해 듣기만 하는 라디오가 아니라 청취자가 중심이 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국방광장’(월~금/오전 7~9시)은 매주 월요일 전 세계 각국에 파병됐던 장병 인터뷰 코너 ‘돌아온 태양의 후예’를, ‘조갑경의 오늘도 좋은 날’(월~일/오전 9~11시)은 국방FM 청취자들에게 신세대 장병들이 직접 요즘 군 생활을 알려주는 매일 퀴즈 코너 ‘군생활 인수인계 알랑가몰라’를 선보인다. 또 매일 오전 11시 방송하는 ‘이미엽의 랄라 라디오’는 비대면 시대 장병과 청취자의 ‘장병 B대면 데이트’를 매주 월요일마다 주선하고,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매일 오후 6~8시)은 장병들과 함께 하는 싱어 맞히기 코너 ‘미스터리 싱어 더 솔져스’를 마련해 흥미진진한 수요일 저녁을 선사한다.

‘지조 있는 밤’(월~금/오후 8~10시)도 매주 월요일 저녁 장병 고민 상담 코너 ‘슬기로운 군대생활 시즌3’의 상담방 문을 열어둔다.

이 밖에 출연 가수들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보이는 라디오’ 실시간 동시 방송 횟수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육·해·공군 해병대 등 전후방 각급 부대와 전쟁기념관, 국가보훈처, 병무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방FM 김철기 라디오팀장은 “국방FM은 프렌즈FM이라는 애칭처럼 우리 군 장병의 든든한 친구로 늘 함께 걸어가겠다”면서 봄 개편 이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청취를 당부했다. 한편 1954년에 개국한 국방FM(수도권 96.7㎒)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별사탕’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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