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전화위복’ 개막공연
전통과 현대 어울려 해학·즐거움 전해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21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 ‘전화위복(轉禍爲福)’을 선보인다.
8일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이번 개막공연은 전통 가·무·악과 현대의 창작·퓨전이 어울린 공연으로,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기를 이겨낸 힘이 복이 되어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았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전통 공연인 ‘대취타’를 시작으로 ‘태평무’, ‘판소리(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배김새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낙죽장도 공예의 만남’, ‘신명과 배김새의 맥을 잇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통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샤먼(MEDIA SHAMAN)’, 상자루의 ‘경북’, ‘지신스윙’ 등으로 구성했다.
대취타와 태평무로 부정을 정화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공연을 열고, 판소리로 활시위를 당겨 적을 제압했듯이 코로나19를 정조준해 우리의 소리와 장단으로 액을 물리친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2021년 신축년 소의 해를 맞이해 친숙한 동물 ‘소’로 전화위복하는 이야기를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을 통해 풀어내어 신명과 복을 나눈다.
미디어 샤먼과 상자루의 무대는 새로운 시대의 감각과 소통하는 전통을 소개한다. 미디어 샤먼은 영상과 음악으로 굿을 재해석해 안녕을 기원하고, 해학과 즐거움을 전달한다. 재즈와 팝을 국악과 융합시킨 3인조 밴드 상자루의 ‘지신’은 쇠와 아쟁, 기타연주로 ‘지신밟기’에 대한 독특한 음악적 해석을 보여준다.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하면 된다.
네이버TV(tv.naver.com/nihc)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전석 무료.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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