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군 창작뮤지컬 ‘블루 헬멧’ 장병 공개 오디션

김상윤

입력 2021. 03. 25   16:35
업데이트 2021. 03.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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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입 30주년 맞아 PKO 활동 주제
육군 자체 제작 6번째 작품 10월 공연



육군이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국제평화유지활동(PKO)을 주제로 새로운 ‘군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가제는 PKO를 상징하는 ‘블루 헬멧(Blue Helmet)’이다.

육군은 25일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위상과 PKO 활동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국군 장병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주제로 2021년 군 창작뮤지컬 ‘블루 헬멧’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파병 장병들의 헌신과 애환, 현지인들과 나누는 따뜻한 교감 등을 다룰 예정인 ‘블루 헬멧’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주제로 제작된 ‘귀환’에 이어 육군이 만드는 여섯 번째 군 창작뮤지컬이다.

공연의 주역이 될 출연 장병 오디션 신청서 접수는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다. 노래·연기·춤·무술·비보잉 등에 재능이 있고, 자대 배치 이후 3개월 이상 복무했거나 2022년 3월 1일 이후 전역자라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장병과 군무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오디션 신청서는 각 군 인트라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영관급 이상 지휘관 승인 후 사·여단 공보정훈부(실)에 제출하면 된다.

5월 열릴 공개 오디션에 이어 9월까지 출연 장병들의 공연 연습이 끝나면 10월 중 대망의 첫 ‘블루 헬멧’ 무대가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약 70회의 서울 공연과 지방 순회공연이 계획돼 있다.

육군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해 인터넷에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OTT(Over The Top) 방식의 상영 체계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육군은 ‘MINE’(2008~2009), ‘생명의 항해’(2010), ‘The Promise’(2013), ‘신흥무관학교’(2018~2019), ‘귀환’(2019~2020) 등 5편의 군 창작뮤지컬을 제작해 매번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신흥무관학교’는 티켓 오픈 30여 분 만에 20회 전회 매진, ‘귀환’ 역시 1~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군 창작뮤지컬 사업을 담당하는 육군본부 양원도(대령) 정신전력문화과장은 “대한민국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세계평화와 인류애 실현에 이바지하는 최첨단 국군의 파병 활동을 ‘뮤지컬’이라는 복합 예술 장르로 승화시켜 국민과 장병이 공감·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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