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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학교, 군 최초 TCCC 전문교육센터 지정

맹수열

입력 2021. 03. 25   16:58
업데이트 2021. 03. 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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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공신력·전문성 확보
의무요원 양성기관 역할 수행

강호형(왼쪽 셋째·공군대령) 국군의무학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25일 미 응급구조사협회 전술적 전투 부상자 처치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기념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강호형(왼쪽 셋째·공군대령) 국군의무학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25일 미 응급구조사협회 전술적 전투 부상자 처치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기념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군의무학교가 전군 최초로 미 응급구조사협회(NAEMT)의 전술적 전투 부상자 처치(TCCC) 전문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의무학교는 25일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무학교는 한국형 전투 부상자 처치의 전군 도입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TCCC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추진해왔다.

한국형 전투부상자처치가 TCCC를 벤치마킹한 것이기 때문에 공식 인증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시작으로 의무학교는 TCCC 위원회와 협력해 한국형 전투부상자처치 교육자료 최신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TCCC 위원회와의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한국형 전투부상자처치의 교리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무학교는 TCCC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TF를 구성, 업무를 추진해왔다. 먼저 TCCC 교보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6종, 50여 개의 교보재를 구매했다. 또 부대시설 확충과 전문 강사에 의한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대전보건대와 협조도 진행했다. TCCC 전문교육센터 지정에 따라 의무학교는 이날부터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TCCC 전투부상자처치 의무요원(MP Provider) 수료 과정과 전투부상자처치 의무요원 강사(Instructor) 과정 교육을 시작했다. 의무학교는 올해 3번의 교육을 진행, 72명의 전투부상자처리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군 전투부상자처치의 중심 교육부대이자 군 내 유일의 TCCC 전투부상자처치 의무요원 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완공되는 의무종합훈련센터와 연계,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호형(공군대령) 의무학교장은 “TCCC 전문교육센터 지정으로 전투부상자 처치 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교육비 예산 절감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전투현장에서 전우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의무요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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