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손글씨 글꼴 파일로 디자인

임권택 영화 감독의 손글씨가 글꼴 파일로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9일 공유마당 누리집(gongu.copyright.or.kr) 무료폰트 메뉴를 통해 ‘KCC임권택체’를 공개했다. 이 글꼴은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로 데뷔한 임감독의 60년 영화 인생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본인 동의를 받아 제작했다.

문체부는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장군의 아들’, ‘불의 딸’ 등의 시나리오에 있는 손글씨를 토대로 글꼴 파일의 디자인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CC임권택체와 동시 공개하는 ‘KCC차쌤체’는 지난해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유전’ 손글씨 분야에서 금상을 받은 차유미 교사의 손글씨로 제작됐다.

두 글꼴 파일은 ‘오픈 폰트 라이선스’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한글오피스, 클립아트코리아 착한폰트 등에서도 내려받기할 수 있다. 송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