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철기이범석기념사업회·육군교육사 주관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윤병노

입력 2020. 11. 05   17:01
업데이트 2020. 11. 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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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전투 독립군은 국군의 역사”


5일 육군교육사령부 대강당에서 열린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국방일보 정호영(맨 오른쪽) 기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독립전쟁과 국군의 정통성’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부대 제공
5일 육군교육사령부 대강당에서 열린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국방일보 정호영(맨 오른쪽) 기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독립전쟁과 국군의 정통성’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부대 제공

‘만주 항일무장 독립전쟁과 국군의 정통성’을 주제로 한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가 5일 오후 육군교육사령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철기이범석기념사업회와 육군교육사령부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군내·외 전문가, 장병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방대 허남성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1·2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나뉘어 열렸다. 1부에서 광주대 조필군 교수는 ‘항일무장 독립전쟁의 군사사학적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1920년 봉오동·청산리 독립전쟁 때 만주의 독립군은 임시정부 산하의 정규 군대였다”며 “1920년 독립전쟁의 역사를 국군의 역사로 기록하고, 이를 군사교육 과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박사, 육군사관학교 김연옥 교수, 대신대 오연숙 석좌교수, 육군대학 김상우 대령은 발표자의 연구를 높이 평가한 뒤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2부에서는 군사편찬연구소 심헌용 박사가 ‘독립전쟁과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에 대해 발제했다. 그는 “1948년 8월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했다” 고 말했다.

2부 토론자로 나선 통일안보연구소 신종태 박사와 국방일보 정호영 기자, 육군28사단 변수진 중령, 한국독립운동연구소 박민영 연구위원은 국군의 뿌리와 국군의 정통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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