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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군 요리왕” 2020 황금삽 셰프 어워드 개막

임채무

입력 2020. 10. 27   17:09
업데이트 2020. 10.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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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해병대 16개 팀 출전
우리 농·축·수산물로 열띤 경연
내달 24일 8개 팀 본선서 경쟁
출품작 장병 급식 메뉴로 제공 




전군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해 대기업 취업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출품작을 실제 급식 메뉴로 제공, 군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요리대회의 첫 막이 올랐다.

국방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2020 황금삽 셰프 어워드’ 예선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군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신규 군 급식 메뉴를 발굴·보급해 군 급식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3개 부처가 힘을 합쳐 추진했다.

특히 이날 예선전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에 격벽을 설치하고 오전·오후로 나눠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선발된 최정예 조리병 16개 팀이 참가해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유감없이 솜씨를 뽐냈다.

심사 또한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요리 전문가, 요리 유튜버 등 외부 심사위원과 국방부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통해 공개 모집한 국민평가단, 일반 병사를 포함한 장병평가단 등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완성된 메뉴를 직접 시식하고 맛과 창의성, 단체급식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예선전에서 선발된 8개 팀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본선에서 군 요리계의 지존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특히 본선 진출팀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3개 부처 장관상, 각 군 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또 우수팀에게는 전역 후 대기업 취업 시 서류심사 면제 또는 인턴 과정 채용 등 ‘대기업 취업 연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방부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메뉴를 조리법 책으로 제작·배포해 실제 급식 메뉴로 제공함으로써 장병의 병영생활 만족도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최정예 선발팀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요리대회를 통해 우리 조리병들이 조리 업무에 자긍심을 가지고, 출품된 우수한 신규 급식 메뉴를 많은 장병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도 “이번 대회가 조리병들의 역량을 고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장병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과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회가 건강한 군 급식 문화 조성과 국산 수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수산물을 이용한 군 급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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