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함정 생존성을 높여라’

노성수

입력 2020. 09. 22   15:37
업데이트 2020. 09.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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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부산함, 소화·방수훈련


해군1함대 부산함 승조원들이 21일 부대 내 방수훈련장에서 파이프 패칭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보훈 중사
해군1함대 부산함 승조원들이 21일 부대 내 방수훈련장에서 파이프 패칭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보훈 중사

해군1함대 부산함이 21일 부대 내 훈련장에서 소화·방수훈련 등 고강도 손상통제훈련을 실시했다.

손상통제훈련은 함정이 화재·침수 위기에 닥쳤을 때, 승조원들의 생존성을 확보하고 전투력 복원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하는 해군의 주요 훈련이다.

부산함 승조원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실전 같은 훈련으로 함정 생존성을 높였다.

먼저 함정 내 유류화재 발생을 가정한 가운데 소방장비와 공기호흡기 등 훈련에 필요한 장비를 착용하고, 모의함정 격실 내부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꼼꼼한 잔불 처리와 현장 시설물 안전진단으로 유류화재 상황에서 초동조치 능력을 키우고 진압절차를 숙달했다.

또한 선체에 손상을 입었을 때 이를 신속히 처리하는 방수훈련도 실시했다. 승조원들은 함정 객실 내 허리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을 구현한 훈련 공간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막으며 지주법과 파이프 패칭 등을 익혔다.

훈련에 참가한 홍성민 일병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승조원 모두가 뜨거운 불과 차가운 물속에서 훈련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힘을 키웠다”며 “어느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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