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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군 본연의 임무 완수”

맹수열

입력 2020. 09. 20   14:22
업데이트 2020. 09.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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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가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완비와 전쟁억제, 전승보장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원 후보자는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국방부 장관의 지휘의도를 명찰하겠다”면서 네 가지 추진 목표를 밝혔다.

원 후보자는 무엇보다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완비를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강화해 전·평시 군사적 위협과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하게 대응함으로써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원 후보자는 경계작전태세에 일부 미흡한 점을 언급하면서 평시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방개혁 2.0의 적극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국방개혁 2.0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합동성을 기반으로 강한 군이 될 수 있는 군구조로 개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전력과 군사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을 육성해 국민들이 신뢰하는 ‘군대다운 군대’의 모습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방위는 이날 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원 후보자는 합동작전을 지휘하는 전문성이 있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군사대비 태세 완비 등 합참의장 직무에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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