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혈액암 투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생명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
부대, 건강검진·휴가 등 기증 적극 도와
육군1포병여단 청풍대대에서 방공소대장으로 근무하는 강유빈 중위가 최근 생면부지의 급성혈액암 투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부대에 따르면 강 중위는 2018년 7월 사관후보생 시절 광화문에서 헌혈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부스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기증 희망자 등록을 했다. 이후 약 2년이 흐른 올해 7월 유전자 일치 환자가 나타났다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연락을 받았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꼭 필요한 조건인 ‘조직적합성항원’이 타인 간에 일치할 확률은 2만 대 1 정도로 극히 낮다. 기증자로 등록하고 수십 년이 흘러도 조직적합성항원 일치 환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강 중위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의했다. 이후 강 중위는 기증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식단을 관리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과 후와 주말에는 영외 외출을 삼가고 숙소에 대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최근 무사히 기증을 마칠 수 있었다.
강 중위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특히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 군인의 신분으로 기증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건강검진, 휴가 조치 등 기증 여건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주신 부대장님과 전우들, 그리고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윤 기자
급성혈액암 투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생명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
부대, 건강검진·휴가 등 기증 적극 도와
육군1포병여단 청풍대대에서 방공소대장으로 근무하는 강유빈 중위가 최근 생면부지의 급성혈액암 투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부대에 따르면 강 중위는 2018년 7월 사관후보생 시절 광화문에서 헌혈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부스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기증 희망자 등록을 했다. 이후 약 2년이 흐른 올해 7월 유전자 일치 환자가 나타났다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연락을 받았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꼭 필요한 조건인 ‘조직적합성항원’이 타인 간에 일치할 확률은 2만 대 1 정도로 극히 낮다. 기증자로 등록하고 수십 년이 흘러도 조직적합성항원 일치 환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강 중위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의했다. 이후 강 중위는 기증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식단을 관리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과 후와 주말에는 영외 외출을 삼가고 숙소에 대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최근 무사히 기증을 마칠 수 있었다.
강 중위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특히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 군인의 신분으로 기증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건강검진, 휴가 조치 등 기증 여건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주신 부대장님과 전우들, 그리고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