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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름으로… 호국정신 이어 가겠습니다

노성수 기사입력 2020. 08. 13   16:39 최종수정 2020. 08. 14   09:21

● 해군잠수함사, 다양한 애국심 고취 활동

해군잠수함사령부 윤봉길함 승조원들이 광복절을 맞아 윤봉길 의사의 복장을 연출하고 사진을 찍으며 조국의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결연한 의지와 뜨거운 애국심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 유관순생활관 장병들이 13일 광복절 계기 특별정신교육의 하나로, 유관순함 사무실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 안중근생활관 영내 장병이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안중근함 육상 사무실 통로에 마련된 게시판에 앞에서 ‘손바닥 도장 찍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안중근·김좌진·윤봉길·유관순·홍범도·이범석·신돌석….’

조국 광복을 위해 큰 업적을 남긴 독립운동가 7명은 지난 2008년 진수한 안중근함을 시작으로 해군의 잠수함 7척으로 부활해 조국의 영해를 지키고 있다.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는 15일 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 장병 대상 다양한 활동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살피고,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영내 장병 생활관 격실마다 잠수함 함명 부여

먼저 잠수함사 전 장병이 소속감과 애국심을 고취하도록 영내 장병 생활관의 격실마다 잠수함 함명을 부여했다. 현재 잠수함 승조원의 자격은 영외 장병인 하사 이상의 현역에 한정돼 있다.

이에 잠수함사는 잠수함에 탈 수는 없지만, 각종 근무지원으로 전비태세 확립에 기여하는 영내 장병도 부대의 소중한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심어주고자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생활관에 새겼다. 또한 장병들의 생활관에는 연계된 잠수함의 연혁, 소개 자료, 항해 사진 등을 게시하고 향후 잠수함 승조 체험, 부대 단결 활동, 독립운동가 전·사적지 견학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인사참모실에 근무하는 박재현 상병은 “국가전략부대인 잠수함사 근무는 해군에서도 일부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군 생활이라고 생각한다”며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자 부대 잠수함명으로 명명된 생활관에서 근무하며 ‘우리도 자랑스러운 잠수함부대의 일원’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관순함, 특별정신교육·해양수호결의대회

또한 유관순함은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며 13일 유관순 생활관 영내 장병과 특별정신교육 및 해양수호결의대회를 실시했다.

먼저 함 내 육상교육장에서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애국심과 군인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내 장병을 대상으로 함정 견학을 실시하고,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잇는 굳건한 해양수호 의지를 다졌다.

유관순 생활관 소속 이종민 이병은 “내 생활관의 명칭이 유관순 열사의 이름이기에 매우 영광스럽다”며 “광복절을 맞아 유관순함을 방문하면서 애국심과 자긍심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안중근함, 손바닥 도장 찍기 행사

같은 날 안중근함도 육상 사무실에서 안중근 생활관 영내 장병들과 손바닥 도장 찍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909년 안중근 장군이 11명의 항일투사와 함께 거사를 앞두고 결의한 동의단지회 동맹의 흔적인 단지된 손에서 착안한 것이다. 안중근함은 안 장군의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정신 계승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병들은 승조원 사무실 통로 벽면에 자리한 게시판에 왼손 약지 한마디를 제외한 손바닥을 찍으며 안 장군의 애국심을 가슴에 되새겼다.

안중근 생활관 소속 강진구 상병은 “안중근함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잠수함부대 일원으로서 안중근 장군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봉길함, 윤 의사 복장 입고 사진 촬영


앞서 윤봉길함도 지난 5일 ‘내가 바로 윤봉길 의사다’라는 부대 단결 활동을 실시했다. 승조원들은 독립운동을 앞두고 조국에 목숨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사진을 남긴 독립운동가처럼 유사한 복장을 직접 제작해 입고 사진을 찍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윤봉길함 음탐관 신현성 대위는 “독립운동가들께서는 독립운동의 거사를 치르시기 전 항상 기념사진을 찍어 역사의 증거를 남기신 것으로 안다”며 “윤봉길 의사처럼 입고 찍은 사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군인으로서 사명감을 되새기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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